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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es Apr 03. 2016

본향

[本鄕, homeland]

봄이라서

그리움의 향이 짙게 드리운다

2015.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 스타벅스 매장

까미노에 대한 그리움일까?

벌써 5개월이 지난 시간속에서

사진첩을 뒤척이게 된다

부활절이 지나고

순례길의 기억도 희미해져가고

갤러리 앞은 벚꽃은 만개하고

꽃비가 벌써 내리고 있다

그러나 담을만한 마음도

카메라도 없네....

그래도 여전히 마음이 가고

시선이 머무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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