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배경에 입각한 선거전략
새로운 생각이 들면 틈틈이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여지가 있습니다. 선거전략에 대한 탐구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에 따랐음을 분명히 합니다.
약국에서 일하며 느낀 바로는, 조제약을 지으러 오는 손님 중에는 어르신의 비중이 컸고 그들은 돈 문제에 굉장히 예민하다. 이는 '노후 자금 관리에 있어서 의료서비스에서 나가는 비용이 어르신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에 대한 반증일 것이다.
앞으로 이 나라에 더 오래 남아있을 것은 청년들인데, 나라의 안보를 걱정한다면서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정치인들 말과 보수 유튜브에 쉽게 세뇌당하고, 그렇게 청년들의 공감하기 힘든 선택과 결집을 하는 어르신들이 밉게 느껴질 때 무척 많았다. 그럼에도 '지금 청년인 우리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 테고 그와 같은 사람이 될 여지가 있다. 그렇게 안 될 것이라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가 없을 거다.
현재의 어르신들을 위한 이해가 아닌, 훗날 나이가 들어있을 지금의 청년들이 '지금 어르신들이 하고 있는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 그들을 이해를 하려는 시도가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 개표방송을 보면서도 새벽 4시가 지난 시점에도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든 지역구가 20군데 이상 있었고, 최종 개표 결과로도 투표율차 3% 포인트 이내인 지역구는 24곳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