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여행 드로잉 일러스트
영화 약속을 찍은 장소인 전동성당.
전주여행 중에 꼭 가봐야 할 명소이다.
우리 부부는 성당에서 성가대로 만났기 때문에, 어떤 여행지를 가더라도 성당을 꼭 둘러보는 경향이 있다.
각 지역에 위치한 다양한 성당 건축 양식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외국에 가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안에 들어가 기도를 드린다.
그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전동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로마네스크는 벽이 두껍고 창이 작아 실내가 어둡고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여행 당시 전동성당에 미사가 있어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그게 많이 아쉬웠다. 다음에 전주여행을 또 가게 된다면 꼭 내부까지 들어가서 기도를 드리리라.
비잔틴 양식은 그림의 종탑에서 볼 수 있다.
알라딘의 성처럼 이국적인 모습의 종탑.
오랜만에 미술사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그리고, 우리 부부가 손잡고 처음 전주 여행을 갔던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여행은 여행으로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