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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미 Jun 24. 2022

어제보다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 사샤 세이건 ★★★




추천이유


1.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를 때


2. 어제의 나보다 내일의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3.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북마크


P110.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기를 부끄러워 해서는 안된다.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오늘은 어제보다 더 현명해졌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P112. 같은 공동체에 속한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사람은 항상 자기방식의 오류를 알아내고 더 나아지려고 애써야 한다. 이것이, 다르게 쓰이는 더 나아지다라는 말의 본질이다.


P113. 광대한 우주 속 우리 세계가 얼마나 작은지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당연히 다정함을 키워야 한다. 아버지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당신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내버려두라. 수천억개의 은하 가운데서도 또다른 사람 하나를 찾을 수 가 없을테니까.'


P142. 성장의 정의에 '두려움을 마주한다'는 의미가 들어가기도 한다. 무언가 힘든 일을 하고, 자신을 해방하고, 내 운명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일이 성인이 되는 관문이다.


P235. 나는 우리에게 옳은 것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옳을 수는 없다는 걸 안다. 옳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쓸 수 있는 유일한 잣대는 '그로 인해 다치는 사람이 있나?' 라는 질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P285. 명상은, 종교가 없는 사람들의 기도이기도 하다.


기록 | 2022.04.24


코스모스 저자로 유명한 칼 세이건의 딸, 사샤 세이건이 출간한 책으로 코스모스의 가족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이다.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여기는 책이자 삶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생각해보게하는 책이다.


제주 만춘서점에서 구입했는데 몇 장 읽자마자 느꼈다. 나의 인생책이 될 것 같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녀가 얼마나 행복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랐는지, 얼마나 건강한 내면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내가 꿈꾸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대표주자랄까,


아니나 다를까 2020년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50인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자신이 걸어온 길에 확신을 갖고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그리고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 내가 막연하고 희미하게 알고는 있었으나 내 자신 조차 잊고 있었던 사실들을 명확하게 문장으로 이끌어 내 줌으로써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저자와 공감을 하며 책을 읽을 때가 제일 짜릿하다.


이 책은 결혼 전, 혹은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이다. 어떤 부분을 생각하며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만들어 나갈지,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에서 정체성을 가지고 어떤 자부심 속에서 살아가는지 알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다.


책 초반에 사샤가 시간의 흐름을 기념하는 방식을 자신만의 방식 (예를들어 일주일에 한번 나만의 '힐링데이'를 갖는다거나 사샤의 어머니가 만들어 준 '첫 꽃 피는날'을 기념한다든가)은 당장나도 실천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모쪼록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선물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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