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클럽을 만듭니다.
자유롭게 창작하는 삶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릭입니다.
오랜만에 긴 글로 다시 찾아뵙네요. 다들 각자 일상 잘 지내고 계시죠? :)
이 글은 제가 직접 초대했거나, 저를 아시는 지인을 통해 오신 '당신', 그리고 기존에 저를 팔로우하고 계셨던 ‘당신’을 위한 글입니다.
당신이 만약 검색 등을 통해 우연히 이 페이지에 들어오신 분이 아니라 별도 링크를 통해 오셨다면, 지금부터 제가 드리려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되어 초대되신 걸 겁니다. 그리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아마 제가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어떤 사람인지 대략적으로라도 이미 알고 계신 분이시겠죠. 일단 그렇게 가정하고 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참고)링크로 대신하여 본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새로운 창작자클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 캠프 멤버 여러분들을 비롯하여 몇몇 분들께는 미리 말씀드렸듯이, 작년 말부터 조금씩 새로운 창작자 클럽을 구상하고 있었고 이제 어느 정도 시작할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창작자'란 미술, 음악과 같은 예술 분야에서의 아티스트나 뮤지션뿐만 아니라, 글쓰기, 디자인, 코딩, 기획 등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현실로 가져오기 위한 활동을 하는 모든 분들을 말합니다.
사실 막연하게 창작자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오래전 작가 활동을 시작한 직후부터 느꼈던 것이지만, 본격적으로 그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은 작년에 판교에서 진행한 NFT 캠프였습니다.
'경기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해 '창작모꼬지 NFT CAMP'라는 이름으로 5개월간 기획과 운영을 맡아 진행한 이 캠프는,
당시 새롭게 떠오르고 있던 NFT라는 기술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워서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는 기존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NFT에 대한 기본 교육과 함께 그것을 자신의 창작 영역을 확장하는 실질적인 수단으로써 활용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같이 캠프를 준비하고 운영했던 우리 운영진도 너무 좋았고, 1, 2기로 참가하셨던 멤버들도 좋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캠프를 진행하면서도 일이 아닌 놀이처럼 즐겁게 진행했습니다.
NFT라고 하는 하나의 관심사로 모인 캠프여서 그런지 프로그래밍 반의 코딩 개발자를 비롯해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3D 아티스트, 현대미술 작가, 영상 제작자, 무용가, 음악가, 인스타툰 작가, 사업가, 글작가, 유튜버 등 놀랄 정도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참가자들이 오셨던 것도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개중에는 현업에서 창작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아니면 다른 업(Job)을 하시며 사이드로 창작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5개월간 캠프에서 그분들을 보며 공통적으로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창작하는 삶에서 오는 기쁨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전업 창작자 만이 아니라, 전혀 자신이 창작자가 될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분들이 NFT라는 기술을 매개로 창작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전시나 마켓에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고, 주변으로부터 받는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점차 그 활동에 즐겁게 몰두하는 모습들을 보며 이 생각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자연스레 다음의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자유롭게 창작하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사실 캠프에 오셨던 참가자 분들이 가장 많이 하셨던 질문인 동시에, 수많은 창작자들 그리고 창작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미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머릿속에 숙제같이 남아있던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진행하던 캠프가 마무리될 무렵, 특강 강사로 인연을 맺게 되었고 현재는 같이 클럽을 준비하고 있는 '동굴맨' 작가님이 하신 'Web3.0 BASICS'라는 별도의 캠프를 통해서 또 다른 영역에 계신 여러 다른 분들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분들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 덕에 이 질문이 단지 창작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질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다시 한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더 깊게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창작도 하나의 습관이다.
저는 창작에 대해 위와 같은 믿음이 있는데요.
어떤 것이 나의 습관이 되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지만 그중에 가장 확실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여럿이서 함께 한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 미뤄둔 운동을 시작하려고 큰맘 먹고 피트니트 센터를 끊지만, 혼자서는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다가 돈만 날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만일,
PT(개인훈련)를 끊으면 기다리는 사람(코치)이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억지로라도 가게 되지 않을까요? PT 기간이 끝난 후에, 친구들과 운동 모임을 만든다면 어떨까요? 그렇게 그들과 몇 개월을 꾸준히 한다면 나중에는 오히려 운동하지 않으면 찌뿌둥해져서 몸이 저절로 센터로 향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운동이 그렇다면,
창작 또한 그렇게,
'혼자가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모임'
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모임이
자유로운 창작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며,
움직이는 곳.
이라면 어떨까요?
그래서,
창작자 클럽을 만듭니다.
한 사람의 창작자이기도 한 제가 경험한 '창작하는 삶'은 단순히 누군가로부터 받는 한 두 번의 교육이나 실습으로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뒤에 실질적으로 이어지는 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창작 활동들이 조금씩 쌓일 때 조금씩 만들어지는 어떤 것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입니다. 오랜 시간을 지치지 않고 가기 위해서는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가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런 마음에서 준비한
창작자 클럽의 이름은 바로,
Freekey Club
프리키클럽
입니다.
‘Freaky(이상한)’라고 하는 기존 단어에서 유래한 ‘Freekey(프리키)’는 많은 사람들 눈에 자주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사람으로 보이곤 하지만, 실상은 그저 자유롭게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모든 사람을 의미합니다.
현재 프리키클럽은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1. 기본 활동
: 자유로운 창작을 위한 공부를 하고, 대화하고, 기록하고, 퍼블리싱하는 일련의 기본 과정으로 프리키클럽 커뮤니티의 핵심적인 주요 활동
창작자를 위한 인문학 클럽
낯선 생각을 위한 대화 모임 (온/오프 Meet-up 수시)
창작을 위해 필요한 기본 교육 (NFT, WEB3, 브랜딩, 소셜채널, 드로잉, AI, 3D)
(그 외, club in club으로 계속 추가 예정)
2. 전시 기획 및 추진
주제를 가진 그룹전 및 초대전 기획, 멤버 개인전 서포트
30초 팝업 전시 프로젝트 with. 강남 신세계 센트럴시티 DS 미디어
3. 기업 연계 프로젝트
(현재 논의 중인 것들)
뉴캔버스 프로젝트 with. 뮤럴 캔버스
크라우드펀딩 전시 프로젝트 with. 와디즈
굿즈 기획전 프로젝트 with. 마플샵
이 외에도 프리키클럽의 정식 멤버가 되면, 저와 크루들이 진행하는 전시를 비롯한 여러 아트 프로젝트들에 우선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각 프로젝트들에 대한 상세 내용은 프리오픈 기간 동안에 별도 안내 예정입니다.)
프리키클럽,
4월 1일, 시작.
프리키클럽의 공식 오픈 예정일은 올해 4월 1일이며,
다음과 같은 기본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오픈 : 2월 22일 ~ 3월 31일
1) 첫 소개글 2) 임시 소통채널(오픈채팅) 개설! 3) 예비 멤버 초대 시작!
4) 공식 소셜채널 오픈!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5) 온라인 Meet-up 시작! (AMA, 트위터 스페이스, 클럽하우스)
6) 소규모 오프 Meet-up 시작! (장소, 일정 추후 안내)
7) 홈페이지 1차 오픈! (3월 초 예정)
8) 커뮤니티 룰 확정! (3월 중 예정)
9) 클럽 멤버십인 '프리키씨'(PFP-NFT) 컬렉션 판매 개시! (3월 중순 예정)
공식 오픈 : 23년 4월 1일
1) 창작자를 위한 기본 교육, 인문학 클럽, 대화 모임 등 클럽 기본 활동 시작
2) ...
프리키클럽,
함께 하는 방법
프리키클럽의 멤버가 되어 저희와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시면 됩니다.
1. 프리키클럽의 취지와 커뮤니티 룰에 동의할 것.
2-1. 프리 오픈 기간 : 프리키클럽의 캐릭터 ‘프리키씨’ 그림(NFT) 1점 이상 구매 후 보유할 것.
2-2. 공식 오픈 이후 : 기존 멤버 2인 이상의 추천 + ‘프리키씨’ 그림(NFT) 1점 이상 구매 후 보유할 것.
< 프리키클럽 캐릭터 '프리키씨(Freekeysy)', 현재 작업 중인 일부 >프리키클럽의 커뮤니티 룰에 대한 상세 내용, 프리키씨 캐릭터 구매 안내(가격, 구입방법 등), 함께 클럽을 만들고 있는 크루들 - 동굴맨, XIM(심) - 소개 등과 관련한 추가 내용은 한동안 이어서 올릴 클럽 초대 관련 글에서 보다 상세하게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왜 NFT 기반으로 클럽 멤버십을 진행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따로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리키클럽,
Pre-OPEN 시작.
이 글을 올린 오늘(2월 22일)을 기준으로 공식 클럽 오픈인 4월 1일까지, 약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을 프리키클럽의 프리오픈(Pre-OPEN) 기간으로 운영합니다.
저희가 만들어갈 자유로운 창작자들을 위한 프로젝트인 '프리키클럽'이 궁금한 분들은 프리오픈 기간에 참여해 주세요. 임시 소통 채널은 카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합니다. 오픈채팅 링크 및 패스워드는 클럽 예비 멤버에게만 따로 별도 안내 예정입니다.
이후 프리키클럽의 정식 오픈일(4월 1일)이 되면, 프리오픈 기간에 임시로 운영했던 오픈채팅방을 닫고 프리키클럽 멤버들만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채널로 옮겨 공식적인 클럽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프리오픈 기간 동안,
초대된 예비 멤버들을 대상으로 클럽에 대한 추가 안내(글), 온라인 질문과 답변(AMA), 그리고 수시로 소규모 오프 Meet-up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클럽 로고, 슬로건, 커뮤니티룰, 공식 소셜채널, 홈페이지, '프리키씨' 캐릭터(NFT) 작업 등 저와 크루들이 프리키클럽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가까이서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클럽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관심이 있을 것 같은 분이 있다면 함께 초대해주세요.
단, 프리오픈의 예비 멤버로 참여하시려면 기존 멤버 한 명 이상의 추천과 함께 '프리키클럽 프리오픈 참여 신청서(구글폼)'를 작성하셔야 하니 이 점 같이 참고해주세요. :)
프리오픈 이후에도 저희와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안내드린 대로 프리오픈 기간 중(3월 중) 공개될 '프리키씨' 캐릭터를 1점 이상 구입하시면, 앞으로 있을 클럽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는 정식 멤버가 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첫 글로 여러분에게 드릴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글이 길어질 수 있어 세세한 내용까지 이 글에 모두 담지는 못했는데요. 아마 읽으시며 이런저런 궁금한 점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세한 소통은 프리키클럽 프리오픈 기간에 참여하셔서 오픈채팅이나 온/오프에서 진행되는 Meet-up에서 이어가시죠.
그럼, 곧 두 번째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다들 오늘도 멋진 일상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
2023년 2월 22일
안양에서, 릭 Rickk
+
이 글을 보시고 프리키클럽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제 인스타그램에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DM을 남겨주세요.
아래 '프리키클럽 프리오픈 참여신청서(구글폼)'를 작성하여 먼저 제출하시고 연락주셔도 좋습니다. 내부 검토 후 프리오픈 멤버로 초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