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아래

by 리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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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려 하면
어둠이 먼저 길을 감춥니다.


희미한 등불 하나,
바람에도 꺼질 듯 흔들리며
그대 생각처럼
작게, 오래 남아 있습니다.


손을 내밀어도
닿지 않는 빛,
그 곁에 서서
그저 따뜻함만 바라봅니다.


나는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등불 아래를 조용히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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