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려 하면 어둠이 먼저 길을 감춥니다.
희미한 등불 하나, 바람에도 꺼질 듯 흔들리며 그대 생각처럼 작게, 오래 남아 있습니다.
손을 내밀어도 닿지 않는 빛, 그 곁에 서서 그저 따뜻함만 바라봅니다.
나는 오늘도 그대를 생각하며 등불 아래를 조용히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