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채워진 시간들
- 읽고 기록한 책 15권
- 자유주제로 쓴 글 16편
#수업도서 (올해 첫 수업) 총 13권
[초2] 하룻밤
[초4]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아스트리드 린드 그렌
[중1]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중2] 위대한 개츠비, 스콧 피츠제럴드
[중2] 데미안, 헤르만 헤세
[중2] 소년이 온다, 한강
[중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중2]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
[중2] 죄와 벌 1,2, 도스토예프스키
[중2] 1984, 조지 오웰
[중2]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중2]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솔제니친
[중2]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신앙도서 - *기록 2권 / 총 6권
왜 분노하는가, 조정민
회개, 마틴 로이드 존스
두려움의 집에서 사랑의 집으로, 오대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헨리 나우웬
제자도, 데이비드 왓슨 *
불타는 세계 비전, 봅 포스터 *
#독립출판물 - 총 3권
괴산일기, 임희선
나의 사적인 나라, 김한나
엄마의 영어일기, 김지숙
#삼다 14기 - *기록 12권 / 총 20권
[인문] 공부하는 삶 *
[에세이] 빌뱅이 언덕 *
[인문] 읽기의 말들 *
[글쓰기]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
[시] 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 *
[글쓰기] 글쓰기의 최전선 *
[영성]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영성] 욕쟁이 예수
[글쓰기] 예쁜 우리말 사전 *
[소설]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
[글쓰기]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
[글쓰기] 묘사의 힘
[글쓰기] 이야기하는 법
[시] 릴케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시]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글쓰기]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에세이] 대단한 우리 할머니
[인문] 듣기의 말들 *
[인문] 전태일 평전
#그 외 - *기록 1권 / 총 21권
[자기 계발] 좋은 기분, 녹싸
[인문과학] 랩 걸, 호프 자런
[인문] 프루스트와 오징어, 매리언 울프
[에세이] 무정형의 삶, 김민철
[인문] 시대를 뒤서가는 사람
[인문] 가르칠 수 있는 용기, 파커 파머
[역사] 고대 이집트 해부도감
[여행] 엔조이 이집트
[에세이]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만화] 반장으로써의 책임과 의무 5, 수신지
[경영] 터틀넥프레스 사업일기, 김보희
[자기 계발]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까
[자기 계발] 시대예보 : 경량문명의 탄생, 송길영
[인문] 도스토옙스키를 읽다
[자기 계발]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에세이] 어푸어푸 라이프
[인문] 제국의 어린이들
[인문] 책 읽는 삶, C.S 루이스 *
[에세이]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 이슬아
[경영] 실패를 통과하는 일, 박소령
[에세이] 에세이 만드는 법, 이연실
[수업도서, 소설] 부문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학수 옮김, 문예출판사, 2013
: 살인자 라스콜니코프의 ‘초인사상’은 지성을 갖춘 인간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의 이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법을 만들고 그 법칙에 따라 살아가는 이상적인 사회구조. 하지만, 라스콜니코스가 보여주듯 인간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법과 기준이 아니었다. 더 성숙한 시민이자 인간답게, 자유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 인간이 만든 법 위에, 우리가 닿지 못하는 창조주의 법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그 법과 도를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소냐가 몸소 보여준 희생, 사랑과 은혜가 결국은 라스콜니코프를 빛 가운데로, 온전한 생으로 걸어가게 했다. 올해 나에게 가장 많은 질문과 생각거리를 던져 주었고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던 책이기에. 수많은 소설들을 제치고 올해의 베스트 책!
[영성] 부문
파커 J. 파머 지음, 홍윤주 옮김, 한문화, 2019
읽고 멈추고, 읽고 멈추기를 여러 번 했다. 반짝이는 구절들을 옮겨 적고, 나의 생각을 적바림 했다. 어떤 문장을 적을 때는 같이 우울해하면서, 또 나의 과거의 경험들을 떠올렸고. 또 어떤 문장을 적을 때는 기도를 하기도 하고, 또 찬양의 가사를 되뇌기도 하며 읽었다. 꿈과 비전, 소명에 대한 저명한 작가들의 글들이 많지만, 내 기준 단연 최고로 꼽겠다. 소명을 다해 살아가는 여정 속에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그래서는 안되는 내면의 어둠, 그늘과의 만남에 동참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올해 추가된 나의 인생책 중 하나.
[인문] 부문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이재만 옮김, 유유, 2013
올해 삼다 14기를 시작하며 읽게 된 첫 책이다. 내가 왜 읽고 쓰는 일을 지속하고 싶은지, 이러한 삶이 주는 여러 불편함들 가운데 이게 맞는지 의뭉스러웠던 부분들에 자물쇠가 턱! 하고 풀린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평가를 받기 위해 글을 쓰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다른 사람들과의 평가와 무관하게 나를 창조하신 분 앞에서 나 자신으로의 삶을 충실히 살고 싶어졌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읽고 쓰고 나누기를 부지런히 할거다. 역시, 올해 추가된 나의 인생책!
[에세이] 부문
김민철 지음, 위즈덤하우스, 2024
말해 뭐 해! 김민철 작가의 책은 보나 마나 역시는 역시. 이 사람이 문장에 담아낸 마음은 참 예쁘고 정직해서 심장이 아플 지경! (positive!) 사실 나는 청개구리 심보라 너무 이슈가 되는 책들은 화제성이 조금 떨어진 뒤에 읽는 편인데, 왜 이제 읽었을까 싶었다. 게다가 우연히 책방에서 발견해서 몇 자 읽다가 냉큼 데려왔다. 그리고는 책이 끝나가는 게 아쉬워 야금야금 아껴 읽었다. 그리움. 나를 자꾸만 글 앞으로 가게 하는 주범은 바로 그리움이다. 알고는 있었지만 감추고 싶었던 감정. 작가는 이런 모양, 저런 모양의 그리움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설레발을 쳐도, 아련해도, 짠해도, 아직 가닿지 못해 발동동하며 그리워만 해도 그건 내거니까 소중한 것이었다. 아직 닿지 못한 것, 그리움을 간직한다는 것이 사랑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책. 파김치가 되어 집에 가는 퇴근길에도 이 책만 펼치면 여행길 마냥 설레이게 만들어 버린 그녀. 말해 뭐 해!
[독립서점] 독서관, 서울 연남, 2월
[책방] 딸기책방, 인천 강화, 5월
[책방] 러브 앤 프리, 광주 양림, 10월
[책방] 마리서사, 군산, 11월
[북카페] 북티크, 서울 대흥, 11월
[북카페] 스타더스트, 서울 광화문, 12월
손기정문화도서관, 중구
마포중앙도서관, 마포구
강서도서관 가양관, 강서구
1월, [전시] 슈타이틀 북 컬처, 그라운드 시소 서촌
6월, [전시] 서울국제도서전, 서울 코엑스
9월, [북토크] 송길영 작가 시대예보, 서울 파이키
올해는 정말 사력을 다해, 많이 읽고, 많이 써 내려갔다.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읽고 쓰고 나누었던 삼다 14기를 꾸역꾸역(!) 완주했던 일이 올해 나의 독서생활 중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새삼 나의 주변에는 좋은 책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함께 일하는 생글 선생님 근영오빠부터 시작해서, 다른 지점 선생님들, 현재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선유도 북클럽, 올해 새롭게 알게 된 삼다 14기 글벗들, 그리고 무엇보다 청출어람이 될, 우리 생글이들. 함께 읽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너희들의 인생에 자양분이 되길 바라!
- 그동안 독서 기록한 것을 나에게 필요한 분류방법을 찾아 아카이빙 해보기.
- 벽돌책 도전.
- 독서모임 부활 시키기 (?) 혹은 참여하기.
- 편집자 되어보기.
- 듣고 싶은 이야기를 가진 사람 인터뷰 해보기.
- 잡지에 기고해보기.
>> 지금처럼 재미있게 읽고 쓰자!
“잘 들어주면 우정이 영글고 그 우정의 볕을 쬘 때 내가 누구인지 새삼 알게 된다. 정여울 작사의 표현을 빌자면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빛’을 서로에게서 꺼내 주는 것이다. 네가 모르는 너의 빛을 꺼내기 위해, 내가 모르는 나의 빛을 꺼내기 위해 우리는 서로 듣는다. “
- <듣기의 말들> 중에서
매년 독서생활을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