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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멤버 Nov 07. 2023

리멤버 개발자들이 스터디에 미쳐있는 이유

WHY Remember 2화

시도는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는 건 게으른 핑계일지도 모릅니다. 없는 시간도 만들어 성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있으니까요. 리멤버 개발자들이 그렇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개발팀이 필요하고,  
좋은 개발팀은 꾸준히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멤버 개발자들은 조직과 성장에 대한 자기만의 신념이 있고, 그것을 행동으로 증명해내는 사람들인데요. 자신이 배운 것들을 적극 공유하면서 서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시도가 리멤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꾸준히 성장하는 개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나누며 발전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는 리멤버 개발팀. ‘팀 학습’에 미쳐있는 이들에게 스터디가 왜 필요한지 들어봤습니다.


1. 업무와 커리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같은 직군의 개발자라 하더라도 맡은 업무가 다르면 소통할 기회가 적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같은 직군이기에 미션 달성을 위한 고민 속에서 찾게 되는 문제해결 방법들은 유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경험들이 잘 공유될 때 누군가에게는 문제를 해결하는 힌트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요.


“스터디 내용이 

문제 해결의 열쇠 된 사연”


리멤버 서버 개발 스터디에 참여 중인 강태화님은 다른 개발자의 발표 내용이 당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직접적인 열쇠가 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 90일간 특정 유저가 특정 행동을 했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값을 바탕으로 해당 유저에게 이메일을 발송해야 하는 작업이 있었어요. 모든 유저의 데이터를 하나하나 확인해 가면서 메일 발송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시간과 자원이 많이 드는 일이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태화님은 어느 동료의 발표 내용이 문득 생각났다고 합니다. 특정 유저가 특정 설문의 대상자인지 아닌지 저장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고안된 방법을 사용해서 적은 용량으로 해당 내용을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죠. 


서버 개발 파트에서 진행하는 모든 스터디 세션들은 기본적으로 다 녹화를 하기 때문에 다시 시청하는 것이 가능했었는데요. 해당 세션을 다시보기하면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얻었던 태화님. 다른 동료 개발자의 문제 해결 경험을 활용하여 본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에 스터디의 실효성을 톡톡히 느꼈다고 해요.



#리멤버 서버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 세션

■ 개요
  - 기존 지식을 점검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습득하기 위해 시작
  - 파트 내에서만 진행하던 것이 확대되어 전체 서버 개발자들의 지식 공유 세션으로 발전

■ 주제
  - How to test Terraform
  - kNN 알고리즘
  - Trilogy database client
  - 인재추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등
  - 현재 공부하고 있는 내용이나 업무 통해 새롭게 배운 사실들 소개

■ 방식
  - 매주 금요일마다 모든 서버 개발자가 돌아가면서 1명씩 발표를 진행
  - 지정 발표자 외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발표 가능 


2. 지식 공유 자체가 발표자에게도 도움 된다


어떤 사실을 남들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그 사실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을 더 깊게 공부할 수밖에 없는데요. 깊이 공부한 내용은 더 오래 체득되어 남기 마련입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연습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죠.


“메타인지 높여준

발표 경험”


웹 프론트엔드 파트 오종택님은 스터디 발표를 준비하며 자신의 성장을 체감한 케이스인데요.


“최근 저희 서비스를 더 좋은 코드 퀄리티로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SOLID라는 원칙을 다시 공부하고 있는데요. 1년 반 전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팀원들에게 발표했던 적이 있었어요.”


자료를 준비할 때는 몰랐지만 실제 발표를 하고 여러 질문도 받아보면서 본인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는데요. 예전에 발표했던 자료를 기반으로 다시 공부를 해보니 확실히 더 와닿고, 제품에도 충분히 녹여봄직한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고 합니다.


“지식 공유 세션에서 발표하는 걸 목표로 삼았던 덕분에 최선을 다해서 자료를 준비했고, 후에 같은 내용을 다시 공부할 때 효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조만간 다시 한번 이 내용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세션을 열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정확히 아는 메타인지 강화에도 스터디가 한몫하고 있었죠.



#리멤버 웹 프론트엔드 파트의 지식 공유 세션

■ 개요
  - 신규입사자 제품 교육 측면에서 시작된 세션이었으나
  - 제품 외에도 개발 관련 내용은무엇이든 편하게 공유하는 시간으로 정착

■ 주제
 ・파트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
    - 'React'와 'Next.js'에 대한 기술적인 딥다이브
    - JavaScript나 CSS, HTTP 등 웹 프론트엔드의 근간 기술들
    - AWS 제품을 사용한 배포 및 최적화 테크닉
    - 함수형 프로그래밍 같은 프로그래밍 패러다임 등
 ・이외 팀워크 증진을 위한 독서 스터디도 병행 중
    - 팀원 증원과 맞물려 '우리는 어떤 팀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김창준 - 함께 자라기>라는 책을 4주에 걸쳐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는 중

■ 방식
  - 매주 금요일마다 '파트 타임'이라는 별도의 활동 시간을 가지고 1) 헬스 체크 및 업무 공유 + 2) 지식 공유 시간 형태로 운영 중
  - 기본적으로는 각 주마다 발표하고 싶은 주제가 있는 멤버가 발표 자료를 준비해오며, 발표 내용들은 녹화하여 추후에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기록


3. 팀의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팀원마다 관심사나 장점이 있는 영역, 효율을 낼 수 있는 분야가 모두 다를 텐데요. 팀원들이 각자의 지식을 서로에게 전파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도 하고 성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스터디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성장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1년을 비교해 본다면 많은 성장의 격차가 보이겠죠.


“기술 변화,

360도로 팔로업”


리멤버 AI Lab은 스터디에 죽고 스터디에 사는 조직인데요. 업무 외 ‘Python 스터디’부터 ‘강화학습 스터디’, ‘논문 리뷰’까지 3개의 스터디 강행군을 펼치고 있어요. 다들 업무를 하면서 스터디와 논문 리뷰를 동시에 진행하느라 ‘힘들다'란 토로가 절로 나오고 있다는데요. 


자기 차례가 다가오면 심리적 압박감이, 끝나면 해방감이 몰려오는 스터디이기도 해요. 압박과 해방의 무한 굴레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을 때 팀 리더를 맡고 있는 정주경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희 팀에 스터디는 일상입니다. AI 기술의 변화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최신 기술을 더 잘 습득할수록 더 큰 임팩트를 만들 확률이 높죠. 혼자서 이 모든 기술 변화를 팔로업하는 건 힘들어요. 하지만 함께라면 가능하죠. 서로 다른 관점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기술 지식을 입체적으로 익힐 수 있으니까요. 스터디는 팀 전체가 효율적으로 역량을 강화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실제로 논문 리뷰 내용을 기반으로 업무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는 AI Lab. 그들이 AI로 혁신을 만들어내는 힘의 근원은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동료들과 빠르게 동기화하는 지식 공유 활동에 있었습니다.



#리멤버 AI Lab 엔지니어들의 지식 공유 세션

1. Python 스터디

■ 개요
  - 인공지능 연구에서는 연구 결과물이 유저가 사용하는 서비스에 반영되기 때문에  python 개발 능력이 중요. 코드의 퀄리티가 뛰어나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 스터디를 시작

■ 방식
  - 매주 <파이썬 클린 코드> 도서 한 챕터를 각자 읽고 배운 내용을 리멤버 코드에 적용
  - 적용한 사항들을 서로 공유하고 더 좋은 방식에 대한 논의 진행

2. 강화학습 스터디

■ 개요
  - 최근 인공지능 연구에는 강화학습이 많이 사용되고 있음. 가장 유명한 건 ChatGPT의 강화학습 활용 사례. 트렌드를 팔로업하기 위한 차원에서 강화학습 스터디를 시작

■ 방식
  - 매주 <단단한 심층강화학습> 도서 한 챕터를 각자 읽고 챕터 담당자가 발표
  - 발표에서는 책 내용은 물론 책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이나 더 깊이 이해하면 좋을 내용들도 포함

3. 논문 리뷰

■ 개요
  - 인공지능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들을 비즈니스에 빨리 접목할 수록 인공지능에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음. 이에 매주 새로운 논문을 읽고 발표하는 스터디를 진행 중

■ 방식
  - 각자 여러 논문을 검토하면서 업무 관련 흥미로운 논문을 선정
  - 매주 1명씩 논문 내용을 요약해서 발표


꾸준한 학습과 공유를 통해 차근차근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는 리멤버 개발자들. 이들은 개인의 성장이 팀의 성장으로, 팀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그렇기에 스터디를 하는 과정에서 따라오는 준비의 고통까지 기꺼이 감수하죠. 


시작은 미약했을지언정 하나하나 쌓인 스터디의 기록들은 엄청난 자산이 될텐데요. 리멤버 내에서 앞으로 또 어떤 스터디가 만들어질지, 그 스터디에서 어떤 놀라운 이야기와 성과들이 나올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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