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창가에 비쳐 들어올 때는
그대로 누워 있고 싶지만
모든 이와 것들이 잠든
고요한 새벽에는 때때로
끝없는 혼란 속에 뭔가가 터질 것 같아
어디라도 나가 걸어 다니고 싶어져요
하루를 잘 살았다 여기면서도
일 년을 잘못 살아 일까요
일 년을 잘 살았다 여기면서도
평생을 잘못 살아 일까요
아니겠죠
아닐 거예요
라고 되뇌면서도
도저히 스스로를 설득할 수 없는데
두려운 거죠
이 밤이 끝나지 않을까 봐
그래도 끝나지 않는 밤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