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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개인회생

개인회생 중 결혼, 탕감률에 미치는 영향은

by 이수학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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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 절차를 밟는 중에도 결혼을 선택하려는 의뢰인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빨리 빚을 갚고 싶은 마음과 달리, 결혼이 회생 절차와 변제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오늘 이 칼럼은 그 막연한 불안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글이다.


결혼은 축복이어야 하지만, 개인회생 절차에서는 ‘가족 구성의 변화’라는 실질적 변수가 된다.


변제계획, 생계비 기준, 자산 신고 의무, 소득 산정 구조가 달라지며, 배우자의 재산과 소득이 심사와 계획 설계에 직간접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


특히 강남, 수도권처럼 생활비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개인회생 중 결혼으로 인해


최저생계비 인정 기준이 달라져 변제부담이 줄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이는 자동 적용되는 혜택이 아니라 설계의 영역이다.


제도를 악용하려는 의도가 아닌 ‘실질 부양구조의 변화’를 증빙해 재조정의 당위성을 확보해야 가능한 일이다.https://thrspring.channel.io/lounge?utm_source=insta&utm_medium=viral&utm_campaign=revival_brunch



1. 개인회생 중 결혼이 사건에 미치는 영향


개인회생 중 결혼은 변제계획 전반을 재점검하는 트리거가 된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부양가족 수의 변동이다.


결혼 후 실제로 배우자를 부양하는 구조가 형성되면 개인회생에서 인정하는 생계비가 높아지고,


그만큼 월 변제가능금액이 낮아지는 구조가 된다.


이는 ‘빚을 빨리 갚고 싶다’는 독자의 마음과 다르게 들릴 수 있지만,


회생 제도는 과도한 상환을 통해 개인을 소진시키는 구조를 금지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채무자 보호제도다.


또한 결혼으로 신규 자산 형성(전세자금, 예물, 혼수, 공동생활 가전, 차량 등)이 발생하는데,


모두 ‘기존 변제계획 보고 대상’이 될 수 있다.


재산에 대한 차이가 급격히 나는 경우라면, 출처 입증과 자산 신고의 정합성이 맞아야 절차 지연이나 계획 수정 요청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결혼은 심사 변수이고, 대응과 설계로 안정화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다.https://docs.google.com/forms/u/0/d/e/1FAIpQLSfVWfvk5o-8-XvIn-qe6piWE9ntT8ju6BssDp6V0gXYZnyqsA/formResponse



2. 배우자 재산과 소득, 어디까지 보나



개인회생 중 결혼 후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배우자 재산과 소득이 ‘내 회생’에 흡수되는가다.


결론부터 말하면 흡수되지 않는다.


개인회생은 신청인 개인의 채무조정 제도이며, 배우자의 재산을 강제로 변제 재원으로 삼지 않는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부부 공동생활 유지에 투입되는 재산의 규모와 구조’는 간접 고려 요소가 된다.


예컨대 고가 자산의 공동 생활 편입은 청산가치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배우자의 고정 소득이 발생한다면 변제금이 낮아지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은 정서적 호소가 아니라, 사실 기반의 재원 구조와 부양관계 입증이다.


소득, 생활비 지출 구조, 계좌 흐름, 공동 비용 분담 자료, 주거계약 형태 등 객관적 자료로


‘부양의 실질’을 보여주면, 개인회생 중 결혼은 오히려 계획 재설계의 근거가 된다.


정직하게 밝히고, 정확히 설계하면 된다.




3. 개인회생 중 결혼과 최저생계비 재조정 전략


개인회생 중 결혼 이후 실익이 발생할 수 있는 핵심 지점은 생계비 구조와 변제가능금액의 재산정이다.


특히 결혼으로 인해 1인 생계비가 2인 가구 생계비로 변경되는 경우, 법원이 인정하는 최저생계비가 상승한다.


생계비 인정액이 높아지면 월 변제금 산정의 기준 소득에서 공제되는 금액이 커지기 때문에,


‘갚아야 할 총 채무’가 아닌 ‘변제계획의 지속 가능성’이 핵심 심사 기준이 되는 회생 구조에서는 긍정적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또한 전세자금 대출, 주거비 추가, 의료·식비·필수 생활 공동 지출 증빙이 더해지면


법원은 과도 변제 구조를 예방하기 위한 조정을 허용하기도 한다.


개인회생 중 결혼을 이유로 단순 감액을 주장하면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증빙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계획 설계를 요구하는 방식은 조정의 당위성을 만든다.


빚을 빨리 갚고 싶다면, 오래 버틸 수 있는 계획이 먼저다.



4. 개인회생 중 결혼, 행복과 회생의 밸런스


개인회생 중 결혼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내가 늘 하는 말은 하나다.


숨기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정확히 설계하라는 것.


결혼을 선택했다고 해서 회생이 흔들려야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가구 구성의 변화, 공동 지출 구조, 부양관계 형성은 계획 수정의 탄탄한 법적 근거가 된다.


다만 ‘변수의 정합성’으로 보고 문서와 증빙으로 안정화해야 한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변제계획은 결혼의 기쁨을 포기하라는 문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재무 로드맵이다.


개인회생 중 결혼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며, 그 구조는 투명성과 증빙, 설계로 안정된다.


개인회생 중 결혼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회생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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