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中
인생은 커브볼의 연속이며, 용기를 가지고 그것들을 마주하지 않는 한 그것들은 우리를 정면으로 세게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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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에 대해 짜증이 나거나 좌절감을 느낀 적 있는가?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낀 적 있는가? 자신의 관심을 필요로 하는 중요한 부분이 소외되고 있다고 느낀 적 있는가?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렇다."라면, 어쩌면 삶이 균형을 잃고 있다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삶의 비밀은 균형을 찾는 것이다. 자동차가 네 바퀴로 균형을 잡듯이, 우리는 우리 삶의 네 가지 중요한 영역, 즉 우리의 개인 생활, 우리의 관계, 우리가 하는 일,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기여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무도 빌려주지 않는 인생책 中, 옮긴이의 말
그렇다. 인생은 어차피 뜻대로 되지 않는다. 불과 1시간 전에 다짐했던 일도 지키지 못하거나, 미뤄지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는가. 지금 필자도 그 경험을 또 했다. 12시에 자야겠다고 분명 다짐하고 또 다짐했지만, 시계는 벌써 12시 45분을 가리키고 있다.
그 뜻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만, 삶에는 변수가 참 많다. 내외적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전에도 비슷한 주제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요지는 삶이 꼭 뜻대로 돼야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었다.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그건 내가 살면서 느낀 작은 깨달음이었다. 애초에 뜻대로 될 수도 없지만, 삶의 시작도 내 뜻대로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면, 그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글너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집중해야 한다.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핵심이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미래의 뜻을 세우려면 결국 우리는 긍정적이고 올바른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게 누구와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