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세요. 꽃이 잊혀지듯이
사라 티즈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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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 2020
잊어버리세요. 꽃이 잊혀지듯이
잊어버리세요.
한 시절 세차게 타오르던 모닥불처럼
시간은 친절한 벗.
우리를 늙어가게 하니까요.
만일 누군가 묻거든 대답하세요.
그건 벌써 오래 전 일이라고.
꽃처럼 모닥불처럼 아주 먼 옛날.
눈에 살작 찍혔던 발자국처럼.
잊었노라고.
-사라 티즈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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