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지드, 박웅현
"인간이란 항상 있는 기적에는 별로 놀라지 않는다."
-앙드레 지드, '새로운 양식' 中
이 아름다운 것들에 둘러싸여 간단히 몸을 움직여 본다.
멀리서 아침 해가 모습을 드러내면
빛이 닿는 자리마다
어두운 덩어리로 조재하던 것들의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며 구체적인 선을 그린다.
사방의 색이 시시가각 변한다.
붉은 아침 햇살에 저마다의 색이 깨어난다.
내가 그 순간 속에 있다.
그 기적 같은 순간에 존재한다.
-박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