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내 마음 속의 물고기

글로 나아가는 이

by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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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에는 작은 물고기가 산다.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번,

많게는 수백번,

이 물고기는 우리의 마음 속을 헤엄친다.

마음의 일렁임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사람의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단순히 생물학적인 의미만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곳에는 영적인 의미가 숨어있다고 믿는다.


물을 통해 육체가 생명을 얻고 살아가듯,

말을 통해 우리의 마음, 영혼은 살아간다.


몸에 물이 필요하고, 중요하듯이

마음에는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대화를 할 때,

힘이 없고, 축 쳐진 느낌을 받으면

'소울(soul), 즉 영혼이 없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에 영혼이 담긴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면

우리의 몸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듯이,


마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린

마음에 어떤 말들을 담고 살아가는 지,

하룻동안 어떤 말들을 하며 보냈는지,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내 마음 속은 어떤 말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리고 그 말들과 함께 살아가는 '언어'라는 물고기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말은 흐른다. 그리고 스며든다."


<언어, 내 마음에 사는 물고기>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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