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 저장해 둔 12년 전 사진이 떴다. 사진 속의 나는 지금보다 통통한 몸집을 하고 있는데, 플라워 프린팅이 된 스키니 진에 하나도 어울리지 않는 요란한 티셔츠를 입고 있다. 역시 요란한 프린팅이 된 모자와 알이 커다란 선글라스도 끼고 있다. 그 사진을 보고 있자니 한마디 탄식이 흘러나왔다. "왜 이러시는 건데요."
읽기 쉽고 잊기 어려운 한 문장을 위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