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아편이라
한 번 월급의 맛을 들이면
이를 벗어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
월급만큼 안정적인 것이 뭐가 있겠는가
꼬박꼬박 날짜가 되면 계좌에 약속한 대금이 생기니 말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어떠한 노력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나의 공로가 아닌 오직 회사의 수익이 된다.
몇 백억의 매출. 몇 십억의 판매.
내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닌 당연히 직원이라면 감당해야 했던 일로 되어 버려서
진급이나 보너스를 기대했다가는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
내 회사라고 생각하고 다니려면 진정 주주가 되면 된다.
주주가 될 기회도 안주며 월급의 인상률은 인플레이션보다 낮으며
직원들의 보상 없이 미래에 비전을 얘기하는 것만큼 허무맹랑함은 없다.
그렇게 잠깐 부품처럼 사람을 쓰는 회사의 월급 아편에 중독되면 참 서글퍼진다.
결국 남는 것은 함께 부딪히며 일했던 동료들 뿐이다.
그런 동료들 사이에서도 물고 뜯고 이간질 정치질하며 허영심과 복수심이 있는 정글이 바로 회사다.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내 회사가 아닌 이상 겪을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다.
이제는 내가 회사가 되자.
직원들이 이 회사는 내 회사다!라고 생각하며 다닐 수 있도록
투명한 비전과 적극적인 보상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자.
어딘가 소속이 되어 있다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주주가 되어 보자.
주체적인 삶 만이 우리를 깨어있게 하고 창조하게 하며 성장하게 한다.
월급의 아편에서 벗어나자.
의식 없이 월급을 받는 입장에서
의식으로 깨어나서 주체적으로 월급을 받거나 주는 사람으로 변화되어서
이 아름다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고 또 기원한다.
작가의 1분 영상 스케치 : 월급 중독에 대한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