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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동포동 Aug 18. 2020

1편. UX 디자인 개론

UX 디자인 입문

지금부터 적어갈 내용들은 패스트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광고가 아니에요!) 때문에 조금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듣고 싶다면 패스트캠퍼스를 통해 확인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에게 물어보셔도 좋구요!


본격적으로 정리를 들어가기 전, 저는 UX와 UI의 정의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공받았던 입문과정에 관한 강의들을 찾아보았고 이를 토대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아래에서 나올 그림 및 이미지 파일들은 강의 내용을 토대로 직접 제작하거나 인터넷에서 참고하여 수정했습니다.






01. 디자인 개론 - UX 편


처음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UX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UX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비전공자들에게는 정확하게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거든요. 일단 단어의 뜻부터 알아봅시다. UX라는 것은"User eXperience"라는 단어의 줄임말입니다. 직역을 하자면 유저의 경험인데, 위키피디아에서는 "이를 사용자가 제품, 서비스 혹은 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체험하는 데 있어 지각하는 것이 가능한 조직적 상호 교감적인 모델을 창조하고 개발하는 디자인의 한 분야"라고 정의하고 또한 "사용자 경험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원리에 기반하고 있어 인간공학,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정보 아키텍처,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사용성 공학 분야와 많은 공통된 요소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너무 어렵죠? 강의에서는 위의 긴 문장을"개별적 제품이 가진 각각의 요소가 사용자에게 주는 감정의 총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어려운 단어들로 나열되어 있는 문장으로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으니, 아래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유모차라는 제품을 디자인하려고 할 때, 유모차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부모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하지만 디지털 제품 혹은 서비스에서는 제품을 구매한다고 끝이 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대가로 회사에 돈을 지불해야합니다. 이러한 소비자와 사용자의 사소한 차이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유모차라는 제품을 만들 때 유아에게 편하고 적합하게 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과연 "유아"만 해당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바로 아이들의 "부모"이기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유모차의 사용자를 "유아"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부모"까지 확장시켜서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디자인을 할 때 제품의 사용자를 고려해야 합니다.


USER, NOT CUSTOMER

UX에서는 소비자의 경험이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을 고민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케팅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죠.


다른 예로 카페를 생각해봅시다. 디저트, 카페, 배경음악, 테이블, 의자, 조명, 바리스타, 커피, 사람들의 소음, 제품 냄새 등은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카페에 어떠한 느낌을 주는 요소입다.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카페의 경험을 느끼게 한죠. 이게 바로 카페의 UX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요소들이 사용자와 상호 작용을 하고 발현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이어질 강의에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기본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UX에 대해 집중해서 공부를 할 것입니다.



02. 디자인 개론 - UX 편 - 실제 사례 비교


Desiging User Experience란 무엇일까요? 디자인에 관하여 흔히들 가지고 있는 오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드는 일 아니야?",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사람 아니야?" 하지만 디자인은 조금 더 넓은 범위로 정의되는데 이때의 디자인은 설계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즉, 사용자 경험을 설계한다는 것인데 이를 아래의 그림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이해해봅시다.

사용자를 자기 자신이라고 가정했을 때 음악을 듣고 싶다는 등의 생각을 앞으로 Problem으로 부르고, 음악을 듣는 행위를 Solution이라고 부른다면 UX 디자인이라는 것은 사용자의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찾는 여정을 위한 설계 및 디자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각 1번부터 6번까지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 등과 관련된 디자인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실질적인 디자인 과정은 4번부터 6번까지의 과정에서 해결책을 찾고, 이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위에서 예시로 들은 음악과 관련된 어플들의 디자인을 한번 알아봅시다.



1. 애플 뮤직

출처 : 패스트캠퍼스


2. 스포티파이

출처 : 패스트캠퍼스


3. 바이브

출처 : 패스트캠퍼스


위의 사진들은 각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고 있는 홈 화면과 재생 화면, 그리고 주요 기능들에 대한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 뮤직의 경우 라이브러리 기능을 강력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는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하고 분석하여 새로운 곡을 추천해 주는 디스커버 기능을 강력하게 제공하고, 바이브는 기분에 따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음악 추천 기능, 그리고 한국인 맞춤 서비스인 차트 100과 같은 기능을 강력하게 제공합니다.


4. 각 애플리케이션 별 재생 화면 비교

출처 : 패스트캠퍼스 - UX/UI 디자인 입문 개론 온라인 강의 / 왼쪽부터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바이브

재생 화면에서는 각 애플리케이션 별로 추구하고 지향하는 바가 바르기에 눈에 띄는 차이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애플 뮤직의 경우 팝업창으로 화면을 표시하였고 스포티파이의 경우 각 음악과 카테고리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으며, 바이브의 경우 가장 파격적으로 대부분의 아이콘을 삭제하고 사용자들 대부분에게 필요한 기능만을 화면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5. 각 애플리케이션 별 제공 서비스 화면 비교

출처 : 패스트캠퍼스 - UX/UI 디자인 입문 개론 온라인 강의 / 왼쪽부터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바이브


주요 제공 서비스 화면에서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는 사용자들의 취향을 분석하여 맞춤 제공을 하는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은 추가적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음악을 분석하여 이와 비슷한 새로운 곡 정보를 제공해 주며 스포티파이는 새로운 뮤지션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음악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하였는데,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는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을 소비하는 타깃층이 글로벌 사용자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바이브의 경우 차트 카테고리를 제공하여 음악 순위를 알려주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바이브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소비하는 타깃층이 한국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각 회사에서, 또는 팀에서 생각하고 추구하는 UX 개선 방향에 따라 제공되는 기능, 배치 등이 상이하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강의 내용으로 정확하게 UX와 UI의 차이점을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UX와 UI를 구분하는 그림을 그리고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우선적으로 UX와 UI 그리고 IxD를 구분해보려고 했어요. 물론 지금 당장에 UI 또는 IxD를 정리하거나 배우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UX를 공부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될 이야기들이니, 귀와 눈에는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어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정리가 되어있는데, 한국어로 마땅하게 번역하기 애매했고 또한 영어로 보는 것이 이후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UX 하위 카테고리들은 이후에 올라올 글들에서 자세하게 다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UX와 UI를 구분하는 큰 틀은 위와 같이 정의할 수 있고, 겹치는 부분은 IxD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위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틀을 눈에 익혀두고 UX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봅시다!




처음으로 올리는 글입니다. 브런치 작가에 운이 좋게 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배운 공부의 내용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수정하고, 공부하고, 이야기하며 스스로도 변할 수 있는 그런 날들을 기다립니다.


길고도 지루했던 저의 첫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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