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게으르고 생각 없이.
서른.
이제 겨우 서른.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벌써 서른이라고 하는 게 맞다. 시간은 내 생각보다 더 빠르게 흘러갔다.
2024.
정말 한 게 없구나.
꿈을 좇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어. 그조차도 조금은 게을렀구나.
몸도 마음도 너무 버리고 살았어.
성취.
내가 조금이라도 이룬 것을. 성취했던 걸 떠올려내야 할 때였다. 그래서 이 브런치도 아주 오랜만에 떠올렸다.
2025.
올해는 잘 살아봐야지.
아홉수도 끝났고 삼재도 끝났다. 사실 그런 것 믿지도 않는데, 지나간 3년이 그리 좋지 않았고. 현재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믿게 되더라.
이것도 좀 한심하네.
이 글은 한심한 글이다.
조만간 다시 와서, 그때는 의미라는 게 있는 글을 쓸 생각이다.
또다시 버리고만 있다면, 이 글을 다시 보고서 분노라도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