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브랜드, #진실 의 순간.
모두가 차별화 브랜드를 갖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브랜드가 차별화하지 못하고, 얼마가지 않아 쉽게 망가지곤 합니다. 그 이유는 통시적인 관점에서 긴 호흡을 유지해야 할 브랜드가, 단기간 성과라는 가치로 분절되어 공시적인 관점으로 다루어 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순간 순간의 충동과 이익 앞에서 브랜드의 핵심적인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는 것이죠.
핵심적인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는 브랜드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스스로도 자사 브랜드의 핵심적인 가치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는 곳들이 부지기수 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지켜야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오랜시간 무언가를 지킨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죠?
그렇기때문에 핵심적인 가치와 철학이 부재한 브랜드에는 예외조항이 참 많습니다. 눈 앞에 이익이 있다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런식으로 브랜드를 잘 끌고가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는 반드시 진실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브랜드가 맞이하는 진실의 순간은 브랜드의 가치, 철학, 사명과 회사의 매출,이익이 일치했을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두가지 요소가 충돌했을 때 입니다. 이 순간은 차별화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를 아주 손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시금석 역할을 하는데요.
역설적으로 브랜드의 이념과 현실의 이념이 충돌하는 이 순간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고객들의 마음 속에 각인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의 순간인 것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차별화 되지 못하는 많은 브랜드들은 고객들의 마음 속보다는 지갑 속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차별화는 무언가를 희생한 댓가이지, 무언가를 더해서 얻는 부산물이 아닙니다.
<이미지출처: http://dunamin.tistory.com>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본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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