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위한 논어-유키 아코 지음
여자를 위한 논어
공자, 여자 인생에 답하다
유키 아코의 말
평생 함께하고 싶다. 남자에게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여자란 어떤 여자일까?
남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마음이 따뜻한 여자)
쓸모없는 서책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저작마다 그것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쓸모가 없어도 많이 읽다 보면 자연히 시야가 넓어지기 마련이다.
과거의 위대한 사상가들을 예찬하는 건 도덕적으로 위험한 일이 되어버렸다. 칸트를 찬양해보라. 그러면 당신은 아마도 그가 가장 완전한 형태의 인류는 백인종이고 황인종인 인디언들은 재능이 변변치 않다고 믿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도록 강요받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칭찬해보라. 그러면 어떻게 현자란 사람이 남성은 본성상 우월하고 여성은 열등하므로 남성은 지배자가 되어야 하고 여성은 피지배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내가 얼마 전에 시도한 것처럼 데이비드 흄을 기리는 찬사를 적어보라. 그러면 1753년에서 1754년 사이에 “나는 니그로들negroes(피부가 흑색 또는 갈색을 띤 인종), 그리고 인간의 다른 모든 종들 전반이 천성적으로 백인보다 열등한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주 품는다”라는 글을 남긴 사람을 칭송한다고 비난받을 것이다.-고전을 만나는 시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