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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우선 디지털 노가다가 먼저!

by 황상열

코로나19는 기존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직접 파는 등의 기존 산업구조가 무너졌다. 대면 위주로 돌아가던 모든 사회가 비대면 구조로 바뀌어갔다. 쉽게 이야기하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진 것들이 온라인 위주로 넘어갔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했던 강사나 행사를 다닌 가수 등도 사람이 모일 수 없어 수입이 끊길 정도였다.


사실 제4차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온라인 위주의 사회로 변하는 시점이 오긴 했다. 그 변화는 천천히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가 오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유명 강사 김미경 대표의 저서 <리부트>를 보면 이런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비대면 사회 위주의 언택트로 세상과 연결한다.


그 속에서 컴퓨터 기술을 익혀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할 수 있다. 이제는 회사의 울타리를 벗어났기 때문에 안전지대가 없이 혼자 생존을 걸고 일해야 하는 1인기업이 된 것이다. 이들이 추구하는 한 단어로 “디지털 노마드”를 꿈꾼다고 이야기한다. 회사에서 노예처럼 시키는 일만 하다 보니 정작 내가 원한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유롭게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조금만 일해도 돈을 벌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삶을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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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위 1인 기업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처음부터 디지털 노마드로 하루에 3~4시간 일하면서 월 수입 1,000만원을 벌 수 없다고. 정말 콘텐츠가 좋아서 한 방에 대박나는 게 아니라면 자신이 원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 중 자는 시간을 빼고 엄청난 몰입과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 이 작업을 “디지털 노가다”라고 표현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이 자고 있어도 계속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 방법이 네트워크 마케팅, 부동산 투자 및 임대, 종이책 또는 전자책 판매로 인한 인세, 지식 창업 등이 있다. 결국 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장을 다닐 때 일보다 배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내 주위에 지금 1인 기업 대표로 잘 나가는 사람을 보면 하나같이 적어도 5년 정도는 “디지털 노가다” 생활을 하면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갔다. 그 하나하나가 쌓이다 보니 시스템화가 되고, 소문이 이어져 재구매가 된다. “디지털 노가다”가 “디지털 노마드”를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 오늘도 디지털로 노가다 하는 중이다. 그 노가다로 인해 피곤하지만 그래도 하나씩 쌓아갈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느낌이다. 주변에 잘 나가는 1인기업 대표 들을 보고 부러워하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적게 일한다고 여러분들이 꿈꾸는 “디지털 노마드”는 절대 될 수 없다. “디지털 노가다”가 모여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삽질해도 좋으니 당신만의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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