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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트임팩트 May 14. 2021

다시 일터로 돌아온 여성을 환영하기 위한 다섯가지 준비


웰컴, 당신을 환영합니다.


지금까지 나에게 이 문장은 일상 곳곳에서 쉽게 만나는 ‘안녕하세요' 같은 인사말이었다. 이렇게 생각해 온 이유에는 익숙한 탓도 있지만, ‘환영’이 무엇인지 알려면 내 일상의 흐름을 잠시 멈추어야 했기에, 그 수고로움을 피해왔던 것일지도 모른다.


‘환영'이란 단어가 가진 의미를 알기 위해서, 왜 나를 멈추어야만 했었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인사, 대화, 사랑 같은 삶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행위들이 서로를 향한다면, 환영은 환영하는 나에게서 시작되어 환영을 받는 대상을 향해서만 오롯이 흐른다.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받는 대상의 존재 자체에 대한 인정과 당신이란 존재가 나에게 기쁨이 된다는 들리지 않는 마음을 담은 특별한 인사다.


경력단절기간을 보낸 여성이 다시 일을 시작한 조직에서 받고 싶은 인사야말로 ‘당신을 환영합니다' 일 것이다. 흐려지고 지워졌던 나의 존재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인정,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 사회에서 내가 필요한 존재였음을 따뜻하게 알려주는 인사말이다.


다시 내:일을 시작하는 여성들은 어떤 존재인지, 이 여성들을 위한 환영은 어떤 모양이여야 할지를 찾기 위해, 경력단절기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조직의 문화를 만드는 위치에서 일하고 있는 5명의 여성이 모여 함께 대화를 나누었다.


김소영 : 경력 10년차,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 경영혁신팀 팀장, 자녀 2명(11세, 8세)

박지영 : 경력 14년차, 리버스랩 People & Culture팀 팀장, 자녀 1명(10세)

안지혜 : 경력 7년차, 진저티프로젝트 팀장, 자녀 1명(6세)

전혜영 : 경력 14년차, W Plant 공동대표, 자녀 2명(15세, 13세)

홍주은 : 경력 11년차, 진저티프로젝트 이사, 자녀 2명(12세, 6세)


좌담회 진행과 정리는 진저티프로젝트가 맡았다. (진행: 안지혜, 원고 정리: 안지혜)



따뜻하고 분명한, 환영의 첫인사


경력단절기간을 보낸 후 다시 조직에 복귀한 경험이 있는 간담회의 참석자들에게 다시 돌아온 일터에서의 첫 출근의 기억을 물었다.


안지혜(아래 지혜): 첫 출근을 했을 때 “지혜 님이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런 메시지를 예쁘게 만들어서 문 앞에 붙여 두셨었죠. 간단하고 익숙한 인사지만, 나의 첫날을 누군가가 기억하고 이런 메시지를 붙여 두었을 테니까 ‘나를 환영해주려고 하는구나’는 분명히 느낀 것 같아요.


김소영(아래 소영): 입사를 하게 된 후에 어떤 분께서 직접 꽃다발을 사다 주셨어요. “만나서 반갑다. 우리 조직에 들어와 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요. 몇 년이 지났는데, 나를 반겨주었던 그 느낌이 두고두고 생각나요. 어색하기도 했었는데, ‘나를 환영하는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조직 차원의 의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진심이 담긴 표현이어서 더 감동이었던 것 같아요.


한 사람을 환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있겠지만, 가장 첫 번째 준비는 조직에서 건네는 첫인사다. 조직 차원에서도 조직에 속한 개인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란 인사를 당연히 건네겠지만, 그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선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직접 사서 건네준 꽃다발, 출근길을 상상하며 문 앞에 붙여둔 메시지처럼 마음을 담은 환영의 첫인사는 그 사람의 존재가 이곳에서 환영받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려주며, 일터라는 낯설고 두려운 세계에 힘있게 첫 한 발을 디딜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환경이 주는 경험, 자리


환경은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일을 시작한 여성에게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일터에서의 자리가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관계와 조직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박지영(아래 지영): 출산 후 다시 재취업했던 곳은 대사관이었어요. 각자 자신의 파티션 안에 들어가서 일하는 구조의 사무실이었어요. 높은 파티션이 삭막하기도 했고, 정적 같은 고요함이 흘렀어요. 자연스러운 대화나 소통이 일어나긴 어려운 구조였지만, 나름의 안정감을 주기도 했어요.


지혜: 입사를 하던 시기의 사무실은 조직 구성원이 다 같이 둘러앉아서 일하는 구조였어요. 아무래도 모든 사람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조직에서 어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빠르게 보고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편으론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모든 동료와 함께 있는 자리가 불편하기도 했어요.


조직은 다시 일을 시작한 여성에게 자리를 만들어준다. 잠시 잃었던 사회에서의 자신의 자리도 물론이지만, 그 사람이 일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물리적인 자리도 다시 일을 시작하는 여성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한 명을 위해 조직의 모든 구조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조직 차원에서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우리가 채용하는 사람이 일하는 환경은 어떤 구조인지, 이 구조 속에서 어떤 대화들이 가능한지, 이 환경에서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관계와 감정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누군가를 위한 환영이자 조직의 문화를 만들 수 있다.


조직으로의 소프트랜딩을 도와주는 것, 일


환영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가 환영해야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그 대상은 어떤 마음과 기대를 품고 있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조직에 다시 왔을 때, 이들의 내면은 어땠는지를 들었다.


홍주은(아래 주은): 처음 조직에 돌아왔을 때는 내 밥값을 해야 한다는 스스로에게 준 부담감이 컸던 것 같아요. 어쨌든 나를 믿고 고용해준 부분에 대해서 보답하고 싶었죠. 나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만큼 성과는 안 나더라고요. 경력단절이 되었던 시간 동안 일터의 문화도 바뀌고, 일하는 사람들도 달라져서 시도하는 것마다 잘 안되는 느낌이었어요. 다시 복귀한 후 6개월은 ‘저는 바본가 봐요.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아요' 하면서 매일 울던 시기도 있었어요


전혜영(아래 혜영): 회사에 처음 들어온 저에게 조직에서 마음을 써주는 느낌은 분명히 받았던 것 같아요. 집이 머니까 편하게 출, 퇴근해도 된다는 제안을 해주시기도 한 것에 대한 감사를 느끼는 동시에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 배려를 받아야 하는 순간마다 미안함에 눈치를 보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어요.


다시 일터로 돌아온 경력보유여성의 내면을 가득 채우는 것은 바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나라는 존재의 가능성을 다시 발견해준 조직에 대한 고마움, 나라는 존재를 믿어준 만큼 조직에 보답하고 싶은 책임감, 경력이 단절되기 전의 유능했던 자기 자신을 얼른 되찾고 싶은 조급함이 모두 섞여 ‘잘하고 싶은 마음'이 된다.


혜영: 조직에 처음 왔을 때 무엇보다 필요한 건 명확하되 너무 어렵지 않은 업무일 수 있어요. 작은 조직 같은 경우는 특히 스스로 일을 찾으면서, 조직에 적응해야 하잖아요. 처음엔 어디서부터 어떻게 조직을 살펴보아야 할지도 막막하더라고요. 그때 제가 처음 맡은 업무를 중심으로 조직 내부의 자료를 살펴보았던 게 도움이 되었어요. 조직에 기여하고 있다는 효능감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고요.


지혜: 저도 초반에 엑셀로 하는 단순한 업무를 맡았는데, 파일이 완성될 때마다 뿌듯하더라고요. 대단하고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조금은 조직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모처럼 퇴근길을 가볍게 했던 기억이 나요.


다시 돌아온 일터에서 경력보유여성은 잘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마음만큼 잘 따라오지 않는 현실의 한계 속에서 괴로움을 느끼기 쉽다. 머릿속은 경력단절기간 전의 유능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지만, 현실은 새로운 조직, 달라진 일터 문화에 어딘가 고장 난 로봇처럼 움직이는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이런 괴로움을 상쇄하기 위해서 이들에게 필요한 건 ‘성취 가능한 업무' 이다.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도 고마운 배려지만,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오히려 ‘작은 성공'을 경험하며 완수 할 수 있는 업무가 있을 때,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하고 조직에 대한 적응을 돕는다. 물론 업무에 대한 난이도가 적절한지,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었는지를 함께 고려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변수의 완충지대, 유연함


다시 일을 시작한 여성의 지속 가능성을 어렵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다. 다시 일하기로 굳게 마음을 먹고 문을 나섰지만, 삶 속에서 생기는 변수들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발걸음을 뒤로 잡아끈다.


혜영: 5년만의 경력단절기간을 보내고 다시 입사했을 때 기존에 제가 갖고 있던 돌봄 스케줄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운동하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식사, 픽업 같은 루틴이 있었거든요. 주5일로 시작하긴 어려워서 출근 일수를 3일로 했고, 일찍 퇴근하고 집에서 재택을 하기도 했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주5일로 자연스럽게 업무 일수를 바꾸었죠. 제가 해주지 않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주은: 아이가 어릴 때는 여러 변수가 많죠. 제가 가장 크게 흔들렸을 때는 제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돌봄 체계'가 무너졌을 때에요. 함께 아이를 양육해주시던 친정어머니가 더 도와주실 수 없게 되니까 ‘이제 정말 그만해야 하나 보다’ 싶었어요. 클라이언트와 중요한 기획 미팅이 있었는데, 동료들이 아이를 사무실로 데려오라고 해서, 미팅하는 동안 아이를 봐주었어요. 모든 조직이 이런 선택을 하긴 어렵겠지만, 기존의 원칙이나 시스템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준 것 자체가 희망이 되었죠. 어떤 변수가 또 생긴다 해도, 헤쳐나갈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소영: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고 나서 엄마, 아빠가 퇴근할 때까지 혼자 집에 있어서 아이가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아, 이제 그만 해야 하나' 하는 순간이 세게 오더라고요. 다행히 속한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돌봄 문제가 해결됐는데요. 단순히 돌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떠나서 통상적으로 하는 시스템 말고도 새로운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자체가 희망이 돼요. 내가 일을 계속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요.


일을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현실에서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며 출근을 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에서, 스케줄이 어긋나 아이 돌봄에 공백이 생기거나, 아이가 일을 다시 시작한 엄마의 패턴에 적응하지 못할 때 같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길 때, 계속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파도처럼 밀려 들어온다.


특히 조직에 합류한 초창기는 기존에 유지하던 삶의 세계의 루틴과 일의 세계의 루틴이 중첩되며 조정되고, 엄마라는 정체성과 일하는 사람 정체성이 합쳐지는 혼란스러움이 있는 시기이다. 예측 불가능한 삶의 변수들을 피할 방법은 없겠지만, 기존의 시스템과 원칙을 넘어 개인의 변수를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상과 대안이 있다면 이 혼란의 시기를 잘 건너갈 수 있다. 파도와 같은 변수를 완충하기 위해 필요한 건, 방파제처럼 단단한 시스템이 아니라 서핑을 하듯 상황에 따라 흐름을 탈 수 있는 시간적, 업무적인 유연함일 수 있다.


일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주는, 사람


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언제나 ‘사람' 아닐까. 자신이 자신답게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된 관계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지혜: 조직에 합류한 초창기엔 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주은님과 대화를 많이 했었죠. 주은님이 농담처럼 ‘6개월만 울면 괜찮아져, 나도 그랬어.'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 말을 실낱같은 희망처럼 붙잡았어요. ‘나도 버티면 언젠간 저런 안정감이 오겠지’란 레퍼런스가 되어주는 관계가 도움이 되었죠.


지영: 어쨌든 기존에 조직에 있던 사람들만이 잘 알고 있는 조직의 고맥락이 있잖아요. 새로 온 사람이 한 번에 따라잡기는 불가능하죠. 이미 조직에 있던 사람들이 따라갈 수 있는 지도가 되어준다면, 같은 시기에 입사한 사람들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동기가 되어주죠. 저는 채용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최대한 입사일을 맞추려고 노력해요. 수치로 보았을 때도 이렇게 채용했을 때 개인들의 근속 기간이 길어지는 부분도 확실히 있고요.


혜영: 저도 비슷한 시기에 입사하신 분이 계셨어요. 단순히 입사일만 겹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경력의 백그라운드가 비슷하다 보니 조직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같아서 서로 공감을 많이 해주었죠. 조직 내에서 각자 자신이 맡은 업무가 다르다 보니, 그 부분을 공유하면서 내가 모르는 조직의 다른 면모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경력단절 기간을 보내고 다시 일을 시작한 여성 당사자로서, 내가 일을 지속할 수 있게 한 가장 큰 도움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일을 시작한 직후는 나라는 존재가 희미하기도 하고, 일에 대한 자신감도 낮기 때문에 스스로가 줄 수 없는 격려와 공감이 무엇보다 필요했다.


간담회의 참석자들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던 다양한 관계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따라갈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되어주는 선배,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동기. 앞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커리어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이지만,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워져 걸음이 멈춰질 때, 해보겠다고 애를 쓰다 지쳐 주저앉을 때 다시 한 걸음을 뗄 수 있게 하는 것은 앞에서 걷는 혹은 옆에서 함께 걷는 사람의 말 한마디였다.


일터의 시간은 급류처럼 빠르게 앞으로만 흐른다. 다시 내:일을 시작한 여성은 물론 일터의 모든 개인에게는 급류와 같은 일터의 시간을 거스르는 대화가 필요하다. 일을 잘했다, 못했다를 이야기하는 직장 동료를 넘어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만나 서로의 취약함을 나누고, 공감과 지지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개인은 한 발씩 더 나아갈 수 있다.


‘환영’의 또 다른 단어인 ‘환대'에 대해 정의한 문장을 한 책에서 만났다.

환대란 타자에게 자리를 주는 행위, 혹은 사회 안에 있는 그의 자리를 인정하는 행위이다. 자리를 준다/인정한다는 것은 그 자리에 딸린 권리들을 준다/인정한다는 뜻이다. 또는 권리들을 주장할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환대받음에 의해 우리는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권리들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책 <사람, 장소, 환대>, 김현경


환영이란 결국 그의 존재를 인정하며, 자리를 주는 행위라고 이 책은 말한다. 경력보유여성에게 다시 시작한 일이란 잊혀지던 존재의 일부이자, 잠시 잃었던 자신의 자리이다. 경력보유여성에겐 다시 돌아온 일터 자체가 이미 사회에서 보내는 하나의 환대가 되어주는 셈이다.


자신의 자리를 인정해주는 만큼 멋지게 해내고 싶고 조직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넘쳐흐르지만, 다시 일터의 문화로 녹아들어 ‘일하는 나'를 제대로 완성하기까지 이들에게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따뜻하고 분명하게 전한 환영의 첫인사, 좋은 관계를 경험하며 조직 문화를 익힐 수 있는 물리적인 자리, 작은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 업무, 개인의 변수를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결정, 계속해서 한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격려하는 동료가 있다면 이들은 조금 더 씩씩하고 안전하게 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자신이 환영받는 존재라는 것, 자신의 자리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다시 내:일을 시작하는 여성을 웰컴하기 위한 5가지
다시 내:일을 시작하는 여성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주는 환영, 대화로 함께 만들어봐요.

1.첫인사
이 사람을 환영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첫인사는 무엇일까요?
어떤 메시지를, 어떤 형태로 보여줄 수 있을까요?

2. 자리
이 사람이 일하게 될 공간과 위치는 어떤가요?
이 사람은 그 자리에서 어떤 환경을 경험하게 될까요?

3. 일
이 사람이 성취감을 느끼며 완수 할 수 있는 업무가 준비되어 있나요?
업무의 난이도와 업무를 완수하기 위한 도움도 함께 고려되었나요?

4. 유연함
일의 세계, 삶의 세계가 통합되며 두 세계를 조정하는 기간에는 변수가 생길 수 있어요.
우리 조직에는 개인의 변수를 포용할 수 있는 시간적, 구조적 유연함이 있나요?

5. 사람
일의 세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공유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나요?
업무적 대화를 넘어, 개인으로서의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나요?




*

‘내일의 내:일’ 인터뷰를 통해 전달한 경력 보유 여성의 이야기에 이어

‘내:일을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커리어 가이드’를 4회차에 걸쳐 소개합니다.

본 컨텐츠는 아모레퍼시픽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루트임팩트, 진저티프로젝트, 포포포, W Plant가 함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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