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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올림 Jan 16. 2022

<전시 리뷰>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 내)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전시회 review

- 업계 후배의 추천으로 반신반의 발걸음을 향한 이번 전시회는 그야말로 움추렸던 몸과 맘을 재정비한 카타르시스 itself

 - 화강석 & 대리석 재질에 교과서에서만 봤다고 느꼈던 박 화백님의 고유한 터치와 색감은 소리 없이 가슴을 후벼 판다

- 유톡 여인과 아기 그리고 아낙네에 천착한 그의 작품관은 통일적인 가운데 변곡을 주고 모나리자처럼 뚫어져 보고 있노라니 나 스스로도 평론가가 된다

- 덕수궁 관람료 + 미술관 입장료는 **벅* 커피 한 잔 가격도 안되는구나

- 광화문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가족들과 고기로 육신의 배를 채우고 / 사진도 찍고 / 영을 채우고 나니 2022년 알찬 주말을 보낸 포만감

 - 35만원 컬러 작품 모사 액자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아트 프린트 1만 원짜리 2장을 사고 집에 와서 거실에 비치하고 나니… 휴머니스트가 된 나만의 아집에 작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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