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이것은 연기일까 아닐까
붉게 달궈진 덩이들이 서로 뽐내며
육질이 흘리는 땀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하나의 통로로 쏜살같이 빨려 들어가는
성능 좋은 공기청정기에 순삭 흡입되듯
덕분에 혀와 배는 찰나의 행복감에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