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은 커다란 맹점을 가지고 있다.
애당초 사람은 서로 다 다른 성격과 기질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태어나서부터 살아온 환경, 문화 등에 학습된 영향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방식이 더욱 다양화된다.
살다 보면 나와 조금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는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가까이서 지내고 생활하다 보면 그 사람 역시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나와 다른 이를 온연히 받아들이고 타인의 사고와 눈높이를 수용한다는 것은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누구에게나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사는 것으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순 있겠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에게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 모든 사람에게 하나하나 맞춰주며 살아갈 순 없다. 그럴 필요가 없기도 하고. 가끔은 적당히 나쁜 사람이 되어 온연히 내 모습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더 속 편하게 사는 방법이다.
살다 보면 적당히 미움받을 용기도 필요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