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는 이미 시작되었다

피할 수 없는 흐름

by 성해밀


AGI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지 않는다. 늘 그렇듯, 인류의 가장 큰 변화는 조용히 스며들듯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아직 AGI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우리는 이미 ‘인간의 사고를 모방하는 존재’와 함께 살고 있다. 다만 그 결과를 향해 달려가는 AI가 아직 완전하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AGI의 등장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사람들은 묻는다.


“AGI가 등장하면 사람의 역할을 모조리 대체하나요?”


단도진입적으로 현재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쓸모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산업혁명은 근육의 가치를 낮췄고, 정보혁명은 기억의 가치를 낮췄다. AGI는 이제 인간만이 할 수 있었던 사고의 가치를 재정의할 것이다. 그 사고로 인해 움직일 수 있었던 육체도 로봇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하지만 인류는 늘 살아남았다. 역사가 끝이 날 것처럼 무너질 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다만 조건이 있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지

이제 각자가 스스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재는 기술 발전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래 예측 보고서도 아니다.

그저 이 글은 단 하나의 질문에 대해 고민해보려 한다.


AG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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