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의 이유
오늘은 펫로스 증후군에 관해 네이버 지식인을 찾아보았다. 죄책감, 상실감, 우울증이란 단어가 보였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한 나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아이를 보낸 시기가 가장 최선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더 노력해서 살렸어야 했던 건 아닌지, 아니면 직장을 휴직하고라도 24 시간을 돌봤어야 했던 건지…
후회와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어떤 결정을 내렸어도 난 후회 했을 거란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난 그때 최선의 결정을 내렸던 거라는 자위를 하면서도, 동시에 그게 정말 최선이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를 자책한다.
정말 가장 최선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 말이다
가끔은 맞는 것 같고 가끔은 잘 모르겠다.
반려견을 평생 키운 동생이 위로를 해주었었다.
아이를 위해서 힘든 결정을 적절한 때에 잘한 거라고… 아이가 더 이상 고통이 없고 힘들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있을 때 후회하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맘먹고 노력을 한다고 했는데도 미안하고 죄책감이 맘속에 있다.
전화기에만 남아있는
아이의 동영상을 보다가 죄책감이 드는 이유를 깨달았다
오로지 엄마만 사랑하고,
한결같이 엄마만 쳐다보고 기다리며 살다 간
그 깊은 사랑만큼 나는 충분히 사랑해주지 못해서였다는 걸…
그 동영상 안에 아이의 그 눈이
세상의 전부라고 엄마를 쳐다보던
그 사랑스럽던 눈을 더 오래오래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