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대표 패밀리카인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마지막 신차로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부의 자동차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카니발 1.6터보 하이브리드 7인승 및 9인승 모델의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는 카니발이 2020년 2종 저공해 차량 기준을 만족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기아는 지난달 카니발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국산 미니밴(MP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과 편리한 슬라이딩 도어로 많은 부모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6만4552대로,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렌토와 견줄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카니발의 큰 차체로 인한 연비 문제는 항상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925만원부터 시작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이 개별소비세 등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기아 연구소의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4㎞로, 친환경자동차 세제 혜택 기준인 14.3㎞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패밀리카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족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