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사상 최대 판매량 달성
현대자동차의 투싼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023년 미국에서의 총 판매량은 20만9624대로, 현대차 그룹 내 동급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14만780대)를 크게 앞서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200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투싼은 2017년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겼으며, 이후 6년 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보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57만58대가 팔렸으며, 이는 현대차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입니다. 또한, 같은 기간에 글로벌 시장에서 10위 안에 드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도 투싼은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에서 12만3312대가 판매되었으며, 현대차 전체 차종 중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에 비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2023년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6만9749대 판매되어 국내 5위를 기록한 반면, 투싼은 4만3744대가 팔리며 10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년 만에 출시된 부분 변경 신형 '더 뉴 투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의 대대적인 변화, 주행 성능 개선, 첨단 주행 기술의 도입 등이 특징입니다. 현대차는 투싼의 올해 판매 목표를 국내에서 연간 4만8000대, 글로벌에서는 62만대로 설정하였습니다.
투싼의 이러한 성공은 단순히 하나의 모델의 성공을 넘어서,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현대차는 투싼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