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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ya Oct 25. 2024

바보의 달

어둠에 빛이 하나 밝아
그것이 희망이려니 쫓아갔다
그것이 날 잡아주리라 믿었기에
깜깜함 속에 오롯하게 빛나는 그 밝음이
나는 날 일으키리라 그리 믿었다
허상임을 모르고 그리 열심히도 쫓았다
그것이 그리도 멀리 있어 내 손에 닿지 않음을 닿을 수 없음을 그땐 몰랐다
그리 멍청하게 쫓은 것이 하늘에 떠있는 손이 닿지 않는 존재였음을 알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바보처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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