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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ya Oct 29. 2024

기억

어두운 밤하늘에 달빛 하나가 떠올라서

그대 생각이 났습니다.

함께 밤 산책을 하던 그날들이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던 날들이

조용히 기대어 각자 책을 읽던 날들이

손을 맞잡고 거리를 구경하던 날들이

평범하고 소중했으나 흘러가 잡을 수 없는 시간들이

여전히 이렇게 문득 떠올라 울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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