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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Genius Dec 08. 2019

4만원대 가성비 코드리스 Mixcder TWS T1

알리 발 코드리스 이어폰 Mixcder TWS T1 사용 후기.


코드리스 하면 떠오르는 제품은 보통 에어팟, 버즈 정도, 조금 더 찾아본 사람은 QCY나 뮤토리 정도이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알리발 제품인 Mixcder T1 제품으로 블루투스 5.0을 탑재한 비교적 최신 코드리스 이어폰인데 가격 대비 꽤 괜찮은 만듦새를 보여줬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패키징은 간소하다. 

이 가격대에서 큰 기대를 하기엔 어렵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패키징은 조금 개선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본체가 들어가 있고 그 아래에 매뉴얼과 추가 팁 두 쌍, 마이크로 USB 충전 케이블이 있다.

2019년에 나온 기기지만 USB-C를 채용하지 않았지만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충전은 케이스 완충까지 1.5시간가량 소요된다. 


1회 충전으로 유닛당 5시간 음악 재생, 케이스를 통한 충전은 3회로, 총 15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한쌍의 유닛을 같이 사용한다고 봤을 때 하루 2시간 사용기준 일주일 정도 사용이 가능한 수치이다.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에 대해선 아래에서 조금 더 서술하도록 하겠다. 


케이스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에어팟과 비교하자면 두께는 조금 더 두껍고, 길이는 가로로 길고 세로로 좁다.  일반적인 코드리스들과 크게 독특한 느낌의 케이스는 아니고 케이스 크기 자체가 작다 보니 휴대성면에선 좋다. 


완두콩 유닛은 가벼운 편에 속한다. 지금껏 사용해본 코드리스들에 비해도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유닛 바깥쪽은 유광, 안쪽은 무광으로 처리되어, 귀에 닿는 부분에 자국이 많이 남지 않아 좋다. 

전체적으로 유닛 퀄리티는 좋다. 별다른 유격도 없었고 버튼들도 가볍게 잘 눌렸다. 


팁과 노즐은 의외로 긴 편이라 귀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떨어지는 문제를 많이 줄였다. 

이어 팁은 무광이다. 따라서 귀에 잘 고정되지 않는다면 유광 팁이나 타 폼팁을 추가로 구매해서 교체 사용해도 좋다. 일반적인 팁 모양과 대부분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에 수납은 자력으로 붙어있다. 

뒤집고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잘 붙어있으며, 가볍게 붙고 충전 접점과도 잘 연결되어 충전이 되어있지 않거나, 전원이 켜져 있는 문제는 없었다. 


코드리스를 사용해본 사람은 다 알 테지만, 케이스에 넣으면 꺼지고, 케이스에서 빼면 켜지는 식이다. 


색상은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옵션에서 선택 가능하고, 레드는 흔한 옵션이 아니라 레드를 선택하였지만 컬러 마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 

구매는 블랙으로 하는 걸 추천한다. 케이스 부분 도색이 부족한 모습이 간간히 보인다. 


착용감은 한마디로 편하다. 

위에서도 짧게 말했지만 유닛이 작고 가벼우며, 노즐이 길어서 대부분 귀에 잘 맞는 편이고, 기본 이어 팁도 착용 자체엔 크게 문제없었다. 필자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편하게 착용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착용감은 개인 귀 모양에 따라 다르고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서 참고용으로만 읽으면 된다. 

이어 버드의 외부에 있는 하나의 버튼은 전원 버튼이자 멀티 평션 키이다. 

한번 누르면 음악 일시정지/재생 또는 통화받기/끊기

두 번 누르면 다음 곡

세 번 누르면 이전 곡


길게 누르면 전원과 페어링, 초기화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아래의 내용부터는 헤드폰의 음질과 ANC 성능, 전체적인 음감 튜닝 상태를 다룹니다. 

직접 사용한 청음 경험에 근거한 내용이므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는 뮤토리, 베터 일렉 사운드, QCY, 소니 WF1000 X, 에어팟 1/2/프로, 수디오 등 다양한 가격대의 여러 코드리스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드라이버는 8mm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선 연결 방법은 매뉴얼이나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공개되어있지 않았다. 

다만 대부분 기본적으로 AAC와 SBC는 지원하므로 아이폰과는 AAC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청음 전 드라이버 에이징은 아이폰과 무선 연결 후 30분 정도 진행하였다. 에이징 전후 체감 차이는 크지 않았다.  

   

우선 연결 안정성과 연결 속도, 배터리 사용 등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연결 속도는 일반적인 무선 이어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케이스에서 빼면 기존에 연결된 기기와 곧잘 연결되었다.


블루투스 5.0 모듈로 아이폰과 주 연결 이어폰(왼쪽 유닛)의 연결은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끊김이 없었으나, 마스터-슬레이브 연결 특성상 좌측(마스터)과 우측(슬레이브)의 연결은 간혈적으로 끊어지는 경우는 있었다.

다만 30분에서 한 시간에 한번 꼴이며 잠깐 사운드가 튀고 나서는 연결과 싱크가 빠르게 회복되었다. 


준수한 배터리 러닝타임
살짝 아쉬운 좌우 연결 안정성... 


배터리 사용 시간은 5시간 사용에 케이스로 3번 충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총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나, 실제 사용시간은 그보다 조금 짧은 4.5시간 정도로 확인되었다. 다만 유닛별 배터리 소모량 체크가 불가능하여, 마스터-슬레이브 연결 특성인 배터리 편향 감소 (메인 유닛이 슬레이브 유닛보다 배터리 빨리 닳는 현상)와 같은 현상은 확인이 불가능하였다

(볼륨 60%, 아이폰과 AAC연결, 연속 음악 재생 기준.  사용 온도와 환경, 전파 방해, 연결 방식 및 사용 방법에 따라 달라짐)

알리익스프레스 판매 페이지와 홈페이지에서 노이즈 캔슬링이 제공된다고 나와있으나, 그것은 정확히 따지면 CVC8.0 프로세싱을 통한 Call Noise Reduction으로 일명 '통화 중 소음 감소'이다. 

그러니까 ANC와는 조금 다른 기술로 통화 중에만 목소리 인식 마이크 이외의 반대편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인식하고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목소리에서 소음을 조금 줄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위의 내용이 어찌 되었든 결국 가성비를 정하는 기준은 대체로 음질이다. 

가벼운 음감, 일반적인 베이스와 날카로운 고음 

저음과 고음은 싱글 다이내믹 드라이브에서는 공존하기 어려운 것이고, 보통 딱 들으면 체감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 저음과 고음 세팅이다.


Mixcder T1은 저음보다는 고음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소리가 약간 가벼운 측에 속한다.

일부 중음역이 다소 부족하나 적절한 수준의 베이스와 일반적인 이어 버드보다 민감한 고음 튜닝은 보컬에 집중된 콘텐츠를 즐기는데 적합해 보인다. 


굳이 비교하자면 사용해보았던 뮤토리 A1, QCY와 비슷한 수준 음질이었으며, 다행히도 저가형 모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좌우 싱크 문제, 좌우 볼륨이 다른 문제는 없었다. 


Mixcder TWS T1에 대한 전체적인 후기는 아래와 같다. 


준수한 음질과 퀄리티,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배터리 성능, 살 거면 블랙으로 

5만 원 미만의 초가성비 무선 코드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Mixcder T1은 샤오미 에어닷, QCY와 같이 고려해볼 만한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좌우 유닛 연결이 가끔 튀는 경우가 있으나, 이런 문제는 에어팟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스터-슬레이브 연결 방식 코드리스의 전형적인 결함이며, 가격을 고려했을 때 음질과 제품 빌드 퀄리티 또한 평균 이상, 가벼운 유닛과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가졌다. 


사세요
*저렴해 보이지 않는 가성비 코드리스를 찾으시는 분.
*긴 배터리 타임을 원하시는 분.
*보컬이 강조된 음악 또는 콘텐츠를 즐기시는 분 (팟캐스트, 영화, 인강, 힙합/락등의 음악 장르)


사지 마세요
*30만 원대 이상 코드리스를 가지고 계신 분
*저음을 강력히 선호하시는 분
*APT-X가 반드시 필요하거나, SBC 연결을 해야 하시는 분 (AAC 연결 권장)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이다. 한글로 된 설명은 제공되지 않는다. 
알리 익스프레스 구매 페이지 

*해당 리뷰는 제품 리뷰를 위해 Mixcder 중국 본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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