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log note 00

toward Living Center

by sailog

나는 지금 어디쯤을 지나고 있을까.

중심에서 멀어진 듯한 순간조차,

사실은 중심을 향한 조용한 궤도 위였다.

회복은 직진도, 회귀도 아니다.

나는 나선을 따라 걷는다.

되풀이되지만 겹치지 않고,

머무르지 않지만 되돌아오는 듯한 길.

감지, 감응, 응답.

그리고 다시 감지.

삶은 그렇게 순환한다.

중심은 점이 아니다.

살아 있는 중심(Living Center)은

지금, 이 감각 속에서만 존재한다.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

항해는 시작되었다.

이 노트는

그 미세한 진동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