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남, 소개팅녀가 애프터를 거절하는 이유

사주평론(재성)

최근 N사 결혼정보회사 대표님과 식사를 함께하면서 흥미로운 질문을 받았다.

결정사에서 MBTI도 공개하는 마당에 사주가 더 정확하니까.

여자 쪽에서 애프터 거절이 많은 남자팔자를 보면 거의 재성이 없거나 힘이 약한 무재남이란다.


그 이유가 뭐냐는 질문이었는데,

사실 무재남에 대해 말이 많은 것 중 하나가 절대 만나면 안 되는 남자라는 말이다.

이게 진실인지 오해인지 이번에 글로 한번 적어봤다.

시간절약을 위해 요약하자면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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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남, 왜 만나면 안 되는 남자야?


남자에게 재성(財星) 이란 배우자인 십성이자 돈을 뜻한다.

재성은 결과, 성취, 원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게 사주에 없다는 건 여자를 쟁취하려는 생각 자체가 부족하다.


결정사에 등록한 무재남이라면 대운, 세운에서 재성운이 들어왔을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여성을 배우자, 애인으로 만들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까진 잘 모른다.

때문에 연애를 하더라도 무작정 돈만 쓰는 무재남이 많다.


돈도 잘 쓰면 매력이지만 여자가 좋아할 만한, 매력어필이 될만한 것에 돈을 쓸 줄 모른다.

식신생재가 되는 남자랑 무재남이 똑같이 '오다 주웠어' 하고 선물을 준다고 치면

식신생재남은 여자가 가지고 싶어 했던 선물을

무재남은 본인이 만족했던 물건을 선물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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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은 소유, 집착으로 보기도 한다.


무재성인 남자들의 가장 큰 단점이 이거다.

여자한테 '이 사람은 내 여자', '이 여자의 남자는 나' 이런 관계가 되려면 일정 구속이나 참견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낀다. 당연히 방법도 모른다.


무재성 남자들은 애인이 이런면 때문에 나한테 소홀한 것 같고, 외로워하면 대뜸 결혼하자고 말한다.

결정사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그 사람 무재남인가봐' 싶을 수도 있다.

당연히 외로움을 느낀 것 자체로 무재성 남자와 궁합이 맞지 않을 확률이 높다.

왜냐면 재성이 없다고 모든 여성을 외롭게 만드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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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남은 어떤 여자와 잘 맞을까? or 만나야 할까?


앞서 언급한 결정사 대표님께 이렇게 말해드렸다.

무재남은 만나면 좋은 여성상이 정해져 있다. 거기에 맞춰서 주선하면 된다.

아는 사람은 알겠으나 무재남은 무관녀를 만나면 궁합이 좋다. (관은 여자한테 배우자를 의미함)

무재남은 여자를 보살피고 보호할 줄 모르는데 무관녀는 남자의 보살핌이 필요 없는 여성이다.

이런 둘이 만나면 친구처럼, 룸메이트처럼 잘 지낸다.


또는 여자가 재성이거나 식신을 쓰는 팔자인 경우도 궁합이 좋다.

여자 쪽에서 목표의식을 갖고 사회활동을 적극적인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그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남자가 이렇다 할 명예나 결과가 모자라도 괜찮게 여길 수 있다.


자신이 좀 똑똑하다면 여기서 힌트를 얻어갈 수 있다.

만약 내가 남자한테 기대 살거나 부탁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

친구처럼 자유로운 관계를 원한다면 무재남을 만나보라.

당연히 사주궁합을 보는 게 무재남과 궁합이 좋은지 나쁜지 확실하지만...



참고로 이런 단식논평을 쓰는 건 단식이 다 옳다가 아니다.

보통 무재남은 눈치가 없다 식의 일차원적인 해석이 만연하다.

그런데 왜 이런 해석이 나오는지까지 말하는 사람이 없다.

이런 식이면 결국 사주는 일반화, 선입견, 편견에 그치고 말았을 거다.

단식이 쉽고 재밌긴 하지만 여기에 깊이 빠져들면 사주풀이에 무조건 벽이 생긴다.


하지만 왜?를 알고 나면 같은 무재라도 이런가? 저런가? 하고 적용을 해볼 수 있다.

단식판단보다는 단식이해 적용까지 해봐야 남는 게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실관이 중요한 것이고...

그러니 이 글은 재미로 사주를 이해하는 디딤돌 삼되, 전부로 여기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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