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을 당한 신미, 임인, 기유일주는 어떨까?

사주나루 평론(연애사주)

최근 tvN <환승연애 4> 프로그램을 참 재밌게 봤다.

사주나루도 그렇지만 브런치에도 여성 독자가 많을 것 같아

환승연애에서 환승이별로 한번 주제를 잡아봤다.


관계를 혼자 끊어냈는데 누군들 화가 안 나겠냐만은 전에 말했듯 일주에 따라 기질이 다르다.

화를 내더라도 행동이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상대방을 찾아가 원망을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질세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도 하는 것처럼.

오늘은 신미일주 임인일주 기유일주로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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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辛未) 일주 曰 환승연애? 내 팔자에 이런 일이


만약 상대방이 신미일주를 두고 환승이별을 했다면 완벽하게 나쁜 놈이다.

신미일주는 눈치가 100단이다.

환승 전에 헤어지든 방해하든 수를 쓰고도 남았다.

완벽하게 속여서 환승이별을 했다 해도 주변에서 이사실을 직접 말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도 이미 마음정리를 거의 다 한 시점에서 말할 거라 그다지 힘든 상태도 아닐 확률이 높다.


똑똑하고 냉정하고 칼같다해도 신미일주도 찌르면 피가 나오는 사람이다.

환승이별을 당했는데 아프지 않을 리가 있겠나.

오히려 상처를 드러내면 더 아플 걸 알아서 그렇다. 그만큼 똑똑해서 견디면서 속으로 감내한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신미일주들이 끝끝내 했던 말이 '인정하기 싫다'였다.


이런 기질은 음금(陰金) 신(辛)의 영향이 크다. 상황판단이 재빨라 연이 없으면 빠르게 지운다.

이렇게 보면 신미일주는 환승이별을 빠르게 극복해 낼 거다. 지장간 편관기운으로 책임감이나 통제력도 강한 것도 한몫한다.


신미일주를 배신하고 환승이별을 한 상대라면 재회는 꿈도 꾸지 않는 게 좋다.

신미일주는 미남미녀도 많고 편재, 편관 영향으로 본인부터 이성에 관심이 많다.


한마디로 새 인연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다.

같은 고통도 2배 빠르게 극복하는 사람들이 신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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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壬寅) 일주 曰 잘된 일이야

임인일주는 분노한다.

분노하는 건 당연하지만 다른 일주에 비해 배신감의 강도가 훨씬 세다.

한번 마음을 열면 상대방의 전부를 포용하려고 하는 성향이 커서 상대한테도 자기만큼의 애정을 원한다.

내가 그렇게 믿었는데, 이해했는데, 하는 배신감에, 무조건적으로 포용했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되면 친구에게 푸념하거나 취미생활에 몰두하거나 일에 전념하거나 하는데,

임인일주라면 다 할 거다.

캘린더가 금세 빽빽 해질 테니 약속 잡기도 쉽지 않을 테고,

그러다 한 달 지나면 진심으로 잘된 일이야 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런 행동패턴에는 지지 인목(寅木)의 영향이 크다.

진지 인은 역마에 새싹이다.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 하고 명분이 생기면 밀어붙인다.

사귀면서도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이 많았을 거다.


게다가 인수자체가 자유를 갈망하는 성질이 있다.

임수는 넓은 물이지만 깊진 않다.

물이 넓게 퍼지면 증발하는 것과 같다.


연애를 하면 어느 정도 구속하게 되기 마련인데,

그게 한편으론 싫었을 텐데 이젠 아예 그럴 수 없으니 주체를 못 하게 된다.

임인은 낙천적이기도 해서 잘 됐다 하면서 남부러울 거 없이 바쁘고 재밌게 지낼 거다.

적어도 겉모습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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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己酉) 일주 曰 돈이나 벌자


기유일주가 가족이라면 당분간은 건들지 않는 게 좋다.

무서울 만큼 까칠하게 반응할 거다.

그래도 어디 털어놓으면 좋으련만 이런 걱정은 필요 없다.


적어도 가까운 친구한테는 '이런 얘기까지 해?' 할 정도로 꾸밈없이 모든 것을 다 털어놓을 거다.

기유는 애초에 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해서, 주변에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친구가 많다.

원 없이 얘기하고 나면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자기를 위한 음식을 먹거나 취미를 하는 둥 스스로 감정을 안정시키는 행동을 한다.


성숙한 기유일주라면 이 시간이 자신한테 필수라는 걸 잘 알기에,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일에 몰두한다.


혼자만의 시간은 지지유금(酉金)을 쓰기 위해 필요하다.

유금은 낙엽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기유일주는 모든 일의 끝을 본인에게 실속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실속을 찾는 것에 집중한다.

그 사람은 거기까지였던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삶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학생이면 공부, 직장인이면 일.

뭐든 나한테 결과를 가져다주는 내가 필요한 생산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기유일주를 차갑고 계산적인 사람으로 보면 안 된다.

유금이 식신이기 때문에, 자기 실속을 놓칠 정도로 옆사람한테 잘 베풀고 부지런히 감정도 표현하는 게 이유다.

연애 당시엔 분명 최선을 다했을 거다.

그래서 딱 잘라낼 수도 있다.





사주나루 글만 보고 사주를 일반화하기보단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기 바란다.

여기 예시로든 기유일주 친구가 있는데, 힘든 일만 생기면 같은 말을 수십 번 반복한다.

인간인지라 가끔 들어주기가 버거울 때도 있지만 사주를 알아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다.

누구든 100% 맞을 순 없듯이 아 일주가 이거였지 하고 넘기면 생각보다 수월할 거다.


글보다 정확한 사주풀이가 필요하다면 사주나루를 찾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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