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면 재빠르게 채가는 일주(갑자, 경오, 무인)

사주평론(연애, 결혼)

일지(日地)는 나이기도 하지만 여자의 경우 남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일지에 충(沖)이나 형(形)이 되면 나한테 사건사고가 많거나, 배우자가 아프거나 관계가 불안할 수도 있다.


내가 어떤 배우자를 만날지 궁금하다면 일지를 보면 얼추 파악할 수 있다.


당연히 사주에 있는 그대로 말해도 스스로 원하는 배우자를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속으로 중시하는 조건이 있을 때도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웃긴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했지만 결혼할 때는 잘생기고 진중한 사람과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처럼 상대방의 성격이나 코드보다 외모를 우선으로 여겼을 수도 있다.

장난반 진심반으로 속지 말라는 의미에서 배우자를 고를 때 외모가 1순위인 일주가 있다.


KakaoTalk_20260320_163913135_08.jpg
갑자일주(甲子日柱) 성적으로 끌려야 돼


지지 자(子)의 영향이 크다. 자수 자체가 도화 글자고 왕지다.

게다가 대산 김석진 선생님의 해설을 참고해 보자면 자수는 새끼 칠 자(孶)에서 비롯되었다.


그만큼 생식과 의미가 깊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생식욕구를 자극하는 건 직관적으로 보이는 외모가 된다.

결혼할 때 안정감도, 성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성적인 매력에 끌리게 되는 구조다.


더불어 갑자일주는 배우자 덕을 보려는 욕심이 크지 않다.

지지 자수가 십성으로 정인인 데다 수생목관계라 덕이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들 하는데, 자수는 한겨울의 차가운 물이고 얼음이라 수생목이 어렵다.


다만 여름생이거나 갑목 뿌리가 지지에 없고 자수 외 다른 인성이 없으면 배우자 덕이 있다고 본다.

일간 갑목의 기운 또한 초봄에 희망, 생명력을 나타내서 이상적이고 도전적인 면이 있다.


현실적이기보단 두 사람이 협동하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혼할 때 이성적인 매력을 크게 본다.

배우자 덕을 보는 건 결국 내가 배우자를 보필하는 역할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타고나길 리더성향이라 자존심이 세서 그러기가 쉽지 않다.


KakaoTalk_20260320_163913135_04.jpg
경오일주(庚午日柱) 뽀뽀는 할 수 있어야지


경오일주 자체로 나체도화에 십이운성으로 목욕(沐浴)에 해당한다.

목욕은 십이운성의 한 단계로 사람으로 비유하면 유아기, 어린 시절을 의미해서 본능에 충실하고 순수하다.


어린아이들은 존재 자체로 이목을 끄는 것처럼,

시선을 끄는 힘은 내면보다 외면에서 비롯되다 보니 내가 이성한테 인기가 많거나 배우자 외모가 뛰어날 확률이 높다.


특히 여자는 남자 얼굴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남들 눈에 초라하게 보이는 걸 못 참아서 그렇다.

자신부터 단정한 옷차림에 신발을 닦아서 신는 게 경금들이다.

정리정돈도 잘하고 자신 영역에 대해 확고하게 선을 지킨다.

그래서 배우자 외모를 따질 수밖에 없다.


오화의 지장간인 기토는 팽창하는 양기를 금으로 넘기는 역할을 한다.

일간 경금은 양이지만 음이 시작되는 글자라 기토에서 넘겨받은 양기를 수렴해서 음으로 전환시킨다.

이렇게 경오의 모순적인 면 때문에 배우자가 겉으로는 활발하고 의리 있지만 가정적으로는 소홀한 상반된 모습이거나 보기와 달리 실속이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배우자 궁에 정관을 둬서 관인상생이 되는 일주라 책임감도 있고 가장 역할에도 충실한 배우자를 만나긴 한다. 특히 음기인 오화 속의 기토는 음토(陰土)라 관인상생이 잘된다.

연애 결혼운이 좋을 때 속하는 일주 중 하나다.



KakaoTalk_20260320_163913135_06.jpg
무인일주(戊寅日柱) 트로피 남편

지지인목은 봄의 생산력으로 무토한테 편관이 된다.

일지 편관을 두는 일주는 겉모습을 많이 중시한다.

편관 하면 빼먹기 힘든 것이 허세와 폼이다.


마치 트로피 아내처럼 내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외모를 가진 사람을 원한다.

게다가 여자한테 편관은 활동적이고 화끈한 남편(애인)을 뜻해서 외모를 중요하게 본다.

하나 일지 편관은 외형을 갖춰도 내실까지 갖춰진 건 아니다.

특히나 지지 인목은 초봄에 싹이 땅 위로 솟구치는 기운이라 열매는 이르다.

결혼 생활에 필요한 많은 걸 놓치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무인일주 여자는 일간이 무토 양간이라 관성의 통제를 꺼려한다.

깨볶기만하는 결혼생활이 어렵다.

일단 자신부터 예민하고 까칠할 확률이 높고 배우자 역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무토는 넓은 땅이다.

주인도 없고 뭐든 들어올 수 있는 땅이라 팔자에 어떤 글자를 두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모든 일주가 그렇지만 무토는 특히나 그렇다.

만일 사주에 화나 수가 있으면 관계가 좋을 확률이 높지만 목이 많으면 균형이 어긋나서 사이가 불안할 수 있다. 무토한테 목은 직장이나 삶의 질을 너머 재물을 뜻하기도 해서 경제적으로는 좋을 확률이 높다.



사실 예쁘고 잘생긴 배우자를 마다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거다.

외모가 안 중요한 사람이 어딨겠나

이번글에서 말하려고 한건 우선적으로 보는 매력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존경심이 드는 사람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누군가는 지적인 사람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또 누군가는 내 영역을 존중하는 사람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어릴 때는 외모가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를 찾아가게 된다.

운이 따른다면 더불어 잘생기기까지 할 수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