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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lzmom Sep 21. 2023

위로의 공간

그곳 그리고 빵

저는 마음이 지칠 때면 찾아가는 카페가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아주 가까운 카페인데요.

꽃을 함께 파는 카페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꽃카페라고 부르는데요.

어느 날 가만히 앉아 있는데

예전에 본 영화

<마담 푸로스트의 비밀정원>이

생각나더라고요.

아파트 문을 열면 상상도 못 했던 정원이 나오는데

제가 사는 이곳도 아파트로 둘러 싸인곳인데

그 카페에 가면 정원에 간 기분이 듭니다.

공기도 다른 거 같고^^

꽃카페 사장님께 이야기드렸어요.

이 예쁜 공간이 다른 분들께도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너무 아까워요.

주변에 많은 카페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데

제게 이곳은 카페 이상의 공간이거든요.


그리고 영화를 보다 보면

주인공이 좋아하는 빵이 나오는데

검색을 해보니 슈게트라고 합니다.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해서 파는 곳을 검색 해보니

가까운 주변에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레시피를 검색해 보니

생각보다 도전할만하더라고요.

( 저는 완전 초보입니다.ㅎㅎ)

저기 보이는 하얀 설탕은 우박설탕이라고 하는데

없어서 우선 빼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좀 비슷해 보이죠.

어떤 맛인지 궁금하시죠?

저도 맛이 너무 궁금해서 만들어 보았는데

홈런볼 겉 과자 부분 맛으로

바삭하면서도 속은 더 촉촉하고

담백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이게 약간 계속 생각나는 맛이더라고요.

다음날 또 만들었습니다. ㅎ


꽃카페 사장님께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빵을 한번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해 봐야겠어요.

따뜻한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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