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2025 _ Joy
세상에 와서 가장 기쁜 일은
내가 사람으로 태어나고
너를 만났다는 것
너를 만나고 너를 사랑하고
너와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무엇보다도 기쁜 일은
너의 마음을 내가 얻었다는 것
나의 마음이 때론
너의 마음속에 가 살기도 하고
너의 마음이 또 나의 마음속으로
이사 오기도 한다는 것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다.
_ 나태주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Thanks2025
5일차 질문의 키워드는 '기쁨(joy)'입니다.
올해 무엇이 여러분에게
‘기쁨’을 주었나요?
이 질문은 마치
한 해의 먼지를 조심스레 털어내며
가장 반짝이던 조각들을
손바닥 위에 올려두는 일과도 같습니다.
올해 당신에게 기쁨을 준 일,
기쁨을 준 물건,
기쁨을 준 사람,
기쁨을 느끼게 한 장소,
기쁨을 느낀 순간—
그 무엇이든,
당신의 하루를 잠시라도
환하게 밝혔던 것들을
있는 그대로 적어봅시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당신에게는 분명,
삶의 결을 바꿔놓은
선물들이었을 테니까요.
어쩌면 아주 작은
순간들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따뜻한 말을 건네주던 한 사람의 눈빛,
출근길에 스친 가벼운 바람,
손에 꼭 맞던 오래된 펜,
당신을 조용히 지켜주던 집 한 켠의 의자,
불현듯 찾아온 웃음 같은 것들.
그 조각들을 하나씩 기록해 봅시다.
마치 내일의 나에게 남기는 작은 축복처럼.
기쁨은 기억하면 더 단단해지고,
기록하면 더 깊어지며,
내년을 다시 힘차게 살아가야 하는
당신을 지탱하는 은은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기쁨을 적어 넣을 차례입니다.
한 해 동안 당신을 살게 한
반짝이는 것들을 천천히
그리고 다정하게 붙잡아 모아두십시오.
그 기록이 새해를 맞이하는 당신에게
다시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