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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Ni Oct 18. 2024

을묘(乙卯)

여기말고 어디든지

을묘(乙卯) 일주


개요


  을묘일주(乙卯日柱)는 천간 을목(乙木)과 지지 묘목(卯木)의 만남이다. 하늘과 땅에 가득한 강한 목(木) 기운을 담고 있는 일주로, 간여지동(干與支同)의 특징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간여지동이 과단성과 추진력으로 상황을 돌파하려는 것과는 달리, 을묘일주는 단단한 내면을 바탕으로 경거망동하지 않고 철저한 자제력과 치밀한 절제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설정한 라인 안에서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 을목은 음목(陰木)으로서 부드럽고 유연함으로 휘어지되 부러지지 않아 스스로의 생명력을 보존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을묘일주는 십이운성 건록으로 묘목 또한 봄의 기운을 받아 생동감 넘치는 성격을 형성하며, 이 조화로 을묘일주는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예민하고 섬세한 성향을 갖고 있다. 을묘일주는 무척 예민하고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예술적 감각과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동시에 그만큼 고집이 강하고 자기주장이 확고한 성향으로,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일이 많을 수 있다. 삶 속에서 여러 사건과 사고를 겪으면서도, 고유의 끈기와 지구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힘이 있다. 또한, 타고난 독립성과 자수성가의 기질을 통해 결국 성공을 이루어 내고야마는 경우가 많다.



1. 건강


  을묘일주는 을목과 묘목의 기운은 모두 음목(陰木)에 해당하니, 신경과 민감한 감각을 담당하는 기운과 연관이 깊어 신경계와 관련된 문제에서 약점을 보일 수 있다. 을묘일주는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거나, 소화기 계통이 약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자주 체할 수 있다. 을묘일주는 금 관성이 십이운성의 절(유금), 태(경금)이므로 금 기운이 약해 폐, 대장, 코 부위의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반대로 사주에 금(金) 기운이 과도하면 목(木)이 금에 의해 극을 받아, 신경통이나 간과 관련된 질병을 겪을 수 있다. 목은 수를 반기는 것이 이치나 을묘일주는 갑목 일간에 비해 많은 물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갑목만큼 많은 물을 필요로 하거나 흡수시킬 수 없기에 수다부목으로 뿌리가 썩기 때문이다. 을묘일주에 수 기운이 많을 경우는 특히 화기운이 필요함을 유념해야 한다. 을묘일주가 화기운이 없으면 금과 토기운을 힘을 조절하기 어려워, 금기운에 뿌리를 잘리거나, 토기운에 뿌리내리기 힘겨워진다. 을묘일주는 간여지동이다 보니 강한 목 기운을 풀어낼 수 있도록 숨이 차는 수준 이상의 운동을 통해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더불어 신체적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2. 연애 및 결혼


  을묘일주의 을목 도화의 기운과, 부드럽고 배려심 깊은 면모로 연애나 결혼 초기에는 상대방에게 큰 매력으로 어필한다. 하지만 을묘일주의 내면에는 강한 자존심과 고집이 숨어 있으니 예상외로 연애나 결혼 생활에서 잦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을묘일주는 수가 틀리면 결코 멈추지 않고 한 번에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 나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을묘일주는 자신의 성정을 감당해야 하는 상대방의 몸이 아플 수 있다. 을묘일주는 주로 자신과 비슷한 성향을 지닌 배우자를 만나게 되려고 하는데, 이는 서로의 닮은 점으로 인해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지만, 동시에 바로 서로의 고집으로 인한 갈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을묘일주는 자신도 끼가 있지만, 또 그 끼에 공감하고 반응해 줄 수 있는 끼쟁이에게 끌린다. 을묘일주의 사주에 목이 많으면, 일생토록 한 사람에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을묘일주 남성의 경우 여성편력이 심한 편이며, 결혼 후에도 잦은 이성 문제로 인해 관계에서 갈등을 겪을 수 있다. 을묘일주 여성의 경우 눈이 높아 만족시킬 수 있는 남자가 거의 없으니, 차라리 자신이 챙겨주는 연하의 남자와 인연이 되기도 한다. 을묘일주는 자기 주관이 강한 만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으로 함께 취미를 공유하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나, 워낙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탓에 차라리 각자의 영역을 존중해 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3. 재물운


  을묘일주는 강한 생활력과 독립심을 바탕으로 스스로 자수성가할 수 있는 기질을 타고났다. 을묘일주는 끈기와 지구력이 강하기 때문에, 목표를 정하면 될 때까지 밀어붙여 결국 성공을 이뤄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을묘일주의 지나친 고집과 독립성은 재물 운에서 때때로 장애물이 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과의 협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의 돈거래에는 신중해야 한다. 자신의 성향을 잘 이해하여, 독립적인 사업이나 전문직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 을묘일주는 사주에 토(土)나 화(火)가 적절히 배치되면, 안정적인 재물운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기운이 재물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을목이 성장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인 기토(己土)와의 조합은 을목의 재능과 생활력을 극대화시켜 부동산, 건축업, 농업과 같은 분야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4. 직업 및 진로


  을묘일주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기질이 뛰어난 일주로, 예술이나 창작 관련된 분야에서 크리에이터로써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을목의 섬세함과 묘목의 생동감으로 손재주가 좋아 예술적 창작에 있어서 큰 강점이 된다. 을묘일주는 예술, 디자인, 음악, 미술과 같은 창작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과 상상력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을묘일주는 학문적 열정과 학구열이 높아 교육이나 연구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을묘일주는 교육계나 학문적인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으며, 교수, 교사, 연구원 등과 같은 직업도 어울린다. 을묘일주는 또한 타고난 사회적 감각과 대인관계 능력을 활용해 외교관, 변호사, 정치인과 같은 직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섬세한 성격과 예민한 감각을 통해 요리, 인테리어, 패션 등과 같은 감각적인 분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5. 사회생활 및 인간관계


  을묘일주는 대인관계에서 매우 섬세하고 신경이 예민한 성향을 보여준다. 이는 그들이 타인에게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게 만들지만, 동시에 그들의 감정은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 경향이 있다. 을목의 유연한 성향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때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만, 고집과 자기주장이 강하게 발현될 때는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을묘일주는 본인이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으며, 타인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인간관계에서 오해를 사거나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비견의 기운으로 인해 친구나 형제와의 관계에서 경쟁의식이 강하게 발동해 이것이 갈등의 소지가 경우도 많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을묘일주는 타인을 돕고 배려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정작 자신은 간섭받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회생활에서 때때로 고립을 초래할 수 있으며, 스스로 타인에게 거리를 두고 고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6. 을묘일주 유명인


  을묘일주의 유명인으로는 김동률, 이서진, 지성, 문근영, 김성균, 조용필, 화사, 신경숙, 지창욱, 박한별, 허지웅, 오마이걸 효정, 한고은, 설민석 등이 있다.



7. 을묘일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


길을가자.


여기말고 어디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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