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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글리쌤 Sep 07. 2019

책쓰기, 평범할수록 작가가 되기 쉬운 이유


글리쌤, 작가 이종서입니다.


특별한 경험, 특별한 재능, 특별한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책을 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오히려 책을 쓰고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한 번 경험한 후 비범해지는 경우가 더 많은 세상이 됐습니다. 한지협 책쓰기 실전과정 2019년 상반기 투고 인원 전원 출간 기록에서 보듯 최근 실전과정 수강 후 작가가 된 강미라 작가 외 모두가 그렇습니다.


10년 간 경력없는 전업주부로 살았어도 자신에 맞는 주제로 당당히 저자권 인세를 받는 작가가 되어 강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독자와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진정성 있는 글을 써나갈 수 있습니다.

내가 이 글을 씀으로 인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충분히 느끼고 상상하며 글을 써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생활에서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고 박수 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기 마련입니다.


책도 작가가 글로 나누는 독자와의 대화입니다. 대화의 매개체인 글이 공감과 따듯함, 혹은 실용적인 정보 모두 담고 있지 않다면 서점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책을 만나기란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상대방인 독자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200페이지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꾸준히 써내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몇년 간 책쓰기 실전코칭을 하며 '주제가 없습니다', '글쓰기를 못합니다'가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는 한쪽 귀로 흘려듣는 이야기가 됐습니다. 주제가 없다고 스스로 여기는 수강생들에게 제목과 주제, 목차를 직접 코칭해 만들어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강의를 수년째 들었어도 혼자 끙끙 앓다가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이 본인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책쓰기 실전과정 수강생들의 주제와 제목 목차를 기획하며 느끼는 것은 주제가 없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외부에서만 아이템을 찾고 있을 뿐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소중히 한다면 누구나 자신의 저서를 쓰고 작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계속 미루거나 시간만 허비하면서 '난 안돼'라는 자포자기를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실함이라는 무기가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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