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위로를 많이 받았지만 매번 힘들 때마다 위로해 달라하기는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힐링 콘텐츠들을 찾다가 <진눈깨비 소년>이라는 웹툰을 보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수채화톤과 잔잔하면서도 주인공들이 나누는 대화가 제 삶에 위로가 되는 명대사들이 많은 콘텐츠였어요. 내게 하는 말처럼 위로가 되니 저도 모르게 공감과 감사 댓글로라도 보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간 매주 힐링을 하니 어느새 마음이 치유되었더라고요!
그때 알게 되었죠. '웹툰이 단순히 킬링 타임용 콘텐츠가 아닌 누군가의 삶의 의미를 주는 작품일 수 있구나!'
그래서 이런 좋은 영향력을 지닌 작품들을
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가닿을 수 있도록 웹툰 PD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납니다. 출근 첫날 제가 받은 업무는 ‘이 폴더에 있는 웹툰들을 보고 계세요’였어요.
앞으로 담당하게 될 웹툰들을 파악차 정말 종~일 눈치안 보고 웹툰만 보는데, 이렇게 하고 일당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였죠. 그때부터였을까요?
제가 출근만을 기다리게 된 것이!
좋아하는 웹툰 관련 일을 한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 설레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업무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부족해 보이는 부분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퇴근 후, 집으로 들고 와 만족할 때까지 보충하여 가져가는 매일이 쌓이고… 어느덧 3년 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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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감 추천받습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님들! 산타 PD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주제는 제 업인 '웹툰 기획 PD'에 관해서입니다.
아무래도 경험에 의한 에세이 형식이다 보니, 제가 기록하고 싶은 에피소드 위주로 글을 적게 되는데요!
어느 날, 스레드를 통해 인상 깊은 문구를 보았습니다.
- 도움이 되는 글을 쓸 것: 사람들은 나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는 글을 읽습니다.
내가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무엇일지 고민 후 해답을 글쓰기에 녹이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혹시 '웹툰 PD'라는 직업 관련해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실까요~?
그렇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 주시면, 그중 제가 할 수 있는 주제+답변드릴 수 있는 선 상에서 최대한 도움이 되는 글을 선물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