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하루
예전엔 한강에 많이 갔었는데
요즘은 놀이터에 자주 간다
즐비한 상가와 주택들 사이에
아담하게 채워진 놀이터
요가매트를 깔고 프리레틱스를 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빙빙 돌며 통화를 하기도 한다
매일 늦는 퇴근길이면서도 괜히 들렀다가야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늦은 밤 놀이터는 어른들의 세계
술자리도 있고
커플들이 곳곳에 밀착해 있기도 하고
운동하는 어르신
핸드폰으로 영화를 보는 청년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여성까지
이 곳은 우리에게 쉼터이다
낮엔 아이들의 놀이터
밤엔 어른들의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