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스킬은 커리어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
개인 성향에 기초를 두고 있는 ‘소프트 스킬’은 일반적인 기술이나 지식과 같이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에게 무엇이 얼마나 부족한지 점검하는 철저한 자기 인식과, 롤모델을 정하고 따라해보는 반복적 트레이닝을 통해 일부 개선하는 것은 가능하다. 부족한 소프트 스킬이 있다면 연습을 통해 길러내고 좋은 능력을 보유했다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하도록 하자. 필수적인 소프트 스킬을 잘 마스터하면 조직 내에서 직무 담당자로서의 성과 뿐만 아니라,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니어 직장인에게 더욱 필요한 ‘소프트 스킬 연마하기’
점차 협업과 공유가 활발해지는 최근의 직장 환경에서 실무자급에게 특히 중요한 소프트 스킬 두 가지를 꼽으라면 ‘커뮤니케이션’과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일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은 명확하게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능력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팀워크 활성화에 기여하며, 개인의 직무를 넘어 기업 전체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 보고서, 문서 작성과 같은 서면 커뮤니케이션과 회의, 전화 통화, 프레젠테이션 등 구두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이메일 예절을 숙지하고,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익히며,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이 유용하다. 특히 외국계 기업에 근무한다면, 업무에 필수적이지 않다고 해도, 다양한 배경의 직원들 및 본사 매니저와 더욱 자유롭고 풍부하게 소통하기 위한 영어 능력 개선이 매우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적극적으로 사람들과 대화에 참여하여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감성 지능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며, 타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파악하는 능력이다. 이는 협업, 갈등 해결, 리더십 능력을 향상시키며, 직장에서 강력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높은 감성 지능을 가진 리더는 팀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 감성 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기 인식을 통해 자신의 감정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 없이 반응하는 공감 능력을 키우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감정적 반응을 관리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민감하게 소통하는 능력을 발전시키며, 자신감을 쌓고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경력을 더 쌓아서 서서히 조직 내에서 시니어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면, 추가적으로 프레젠테이션 능력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조직 구성원들 앞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할 때에는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중을 설득하며,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자신감 있게 공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말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업무를 이해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아젠다를 장악하며 미팅을 주도할 때도 필수적인 능력이다. 발표 능력은 자신의 기여도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전문성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커리어 발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발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내용을 철저히 숙지하여 자신감을 갖추고, 핵심을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하며, 청중의 질문이나 반대 의견에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표는 다양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하며, 작은 그룹에서부터 큰 청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설정에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직 및 이직 활동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 스킬 어필하기’
점점 더 경쟁적으로 변해가는 취업 시장에서 소프트 스킬은 커리어 성공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직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기술적 역량과 달리,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문제 해결과 같은 소프트 스킬은 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기업들은 기술적 지식뿐만 아니라 협업, 커뮤니케이션 등 대인 관계 능력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원하고 있다. 같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소프트 스킬이 뛰어난 인재가 직장 내 역학 관계를 잘 파악하고 팀 성공에 기여하며 갈등을 관리하는 데 탁월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구직 또는 이직을 생각한다면 먼저 자신이 가진 소프트 스킬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과거 경험을 되돌아보고 동료나 선배들에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부탁해보자. 그리고 스스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문제 해결 능력 또는 리더십을 발휘한 상황을 돌이켜 봐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나의 이력서에 소프트 스킬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력서에 단순히 소프트 스킬을 나열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한 사례를 제공해보자. 예를 들어,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능력’이라고 쓰기보다는, ‘구성원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던 사안에 대해 전사 발표를 통해 인식을 전환시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던 사례’ 등을 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소프트 스킬이 조직의 성과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재할 수 있다면 더 좋다. ‘다양한 직무로 구성된 10명 규모의 TF를 이끌어 협업을 촉진하고 신규 서비스의 월간 방문자 수를 월평균 10%씩 향상시킨’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원하는 직무나 직책에 맞춰 요구되는 리더십이나 문제 해결 능력, 감성 지능 등을 강조한다면 더욱 돋보이는 자기소개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소프트 스킬과 관련이 있는 나만의 경험을 돌이켜 보고, 이것을 입사 지원서류에 적용하여 채용담당자들에게 부각시키기는 것은 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약 여러 사례와 부각시킬 요소들이 많은데,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면,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링 서비스 또는 AI 자소서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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