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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사진 Jan 12. 2020

늘 자신이 없다.

여느 날의 한 조각.


 자신이 없다.
피하고 싶은 일이 많다.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밀려오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가만히 있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그냥 가만히 있고 싶다.
억지로 답답한 가슴을 후려치고  숨을 몰아 쉬면서
오늘도 자신 없는  앞에 버티고 선다.
모두가 하루하루 낯선 삶의 자리를 만나고
나름의 무게를 버티고  있다는  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안다.
그러니까 너도 살아야지.
그래  살아 봐야지.
여전히 자신이 없지만 버티고  봐야지.
그렇게 버티다 보면 조금은 자신이 생길 날도 오겠지.
.
.
.
#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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