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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리 Oct 23. 2020

내 안의 조각

열 두 번째 글감



‘우리는 추악한 시대를 살면서도 매일 아름다움을 발견해내던 그 사람을 닮았으니까.
엉망으로 실패하고 바닥까지 지쳐도 끝내는 계속해냈던 사람이 등을 밀어주었으니까.
세상을 뜬지 십년이 지나서도 세상을 놀라게 하는 사람의 조각이 우리 안에 있으니까’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정세랑 작가님의 ‘시선으로부터’라는 소설의 한 글귀예요. 소설 속 딸이 엄마를 추억하는 이 문장을 읽고, 제 안에는 어떤 조각들이 닮아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어요. 여러분도 알게 모르게 이미 심어져 있을 ‘내 안의 조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어머니, 아버지가 아니어도 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형, 언니 혹은 친구도 좋아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누군가가 남겨준 혹은 남기고 싶은 조각을 찾아봅시다. 여러분 마음 속에 있을 그 아름다운 조각을 응원하며...



조각은 조각을 타고 / 이루시엔

숨은 그림 찾기 / 우드수탁

아버지라는 이름의 팔레트 / 박브이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 박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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