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은 혀나 입안의 통각 수용체가 자극받아 발생하는 감각입니다. 예: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TRPV1 수용체를 자극해 "뜨겁거나 따가운" 통증 신호를 생성합니다. 혀 자체에는 매운 맛을 감지하는 미각 세포가 없으며, 입천장·목구멍 등 점막의 통각 수용체가 반응합니다.
미각: 혀의 미뢰(맛봉오리)에 있는 특정 수용체가 화학 물질(예: 당분, 소금 이온)에 반응해 단맛·짠맛 등을 느끼는 감각입니다.
통각: 신체적 손상이나 자극(열, 화학적 자극 등)을 감지하는 감각으로, 통증 신호를 전달해 위험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뇌는 통각 신호를 해석할 때 쾌감과 연결된 도파민을 분비하기도 합니다. 예: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통증과 동시에 엔돌핀이 분비되어 "자극적이지만 즐거운" 경험으로 느껴집니다.
강아지는 통각 수용체가 인간과 달라 매운 맛을 덜 느끼지만, 후각이 발달해 냄새로 맛을 구분합니다. 매운 음식을 강아지가 피하는 것은 통각 때문이 아니라 주로 냄새나 향에 대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운 맛은 미각 세포가 아닌 통각 수용체의 자극으로 발생하는 감각입니다. 다만 뇌가 이를 독특한 쾌감과 연결시켜 "맛"처럼 인식하게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