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

by scua

미국 교육은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궁금해한다면

한국 교육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했습니다.


바깥에 기준점을 세워놓고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 있는

고유의 무엇을 끌어내는 교육을 이야기한 것이죠.


제가 뉴욕에서 공부할 때

느낀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집어넣으려 하지 않고

뽑아내려고 애썼습니다.


서른여섯에 사회생활을 하던 아저씨가

책상에 앉아 처음으로 디자인을 배우는데

주뼛댈 틈도 없이 교수의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해온 숙제를

벽에 쭉 붙여놓고

좋은 점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교수는

마치 칭찬을 하지 못해

안달 난 사람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 뒤에는 왜 좋았는지

제출한 작품에 대해 해석해주고

자세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학생이 부연 설명을 하면

그 말을 북돋워주더군요.

그러니 학생들은 과제를 하면서도

늘 신이 났고, 서로 앞자리에 앉으려고 할 수밖에요.


그런데 우리 교육은 과연 어떤가요?

내 안에 있는 걸 존중하게 해주는 교육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죠.


우리는 늘 우리에게 없는 것에 대해 지적받고

그것을 가져야 한다고 교육받아왔어요.


칭찬은 자존감을 키워주는데,

가진 것에 대한 칭찬이 아닌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질타는 눈치를 자라게 합니다.


중심점을 바깥에 놓고 눈치 보며 바깥을 살핍니다.

자존은 중심점을 안에 찍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겁니다.


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박웅현 저


선수들에게 내 생각을

막 집어넣으려고 하지 말자

아니 그렇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약간의 아이디어정도?

그리고 축구에 정답은 없다


선수들의 장점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자


잘하는 걸 하는 게 더 즐겁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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