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이심 전심

by 한명화

오랜 날들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

브런치 글방 안에서

얼굴도 모르고 사는 곳도 모르고 알지 못하지만 서로의 글을 읽어주고 댓글을 달아주며 소통하다 보니 참으로 멋진 작가님들을 느끼게 되고 삶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되고 때로는 서로를 응원하고 다독이며 오랜 지인이 된 듯 소통하였다

글을 쓴다는 것

대가 없이 꾸준하게 글을 쓴다는 것

작가님들이 올리신 글들을 보며 인격이나 품성이 보이는 것 같아

때론 빙그레 웃기도 하고

때론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때론 내 일 같은 안타까움에 주제넘을 것 같은 의견을 보내기도 한다

요즘 글을 올리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날마다 올리는 나의 글에 글벗들의 시간을 빼앗는다는ㅡㅡ

좀 쉬엄쉬엄 가도 좋잖아

그리고 댓글 난을 닫는다

어느 날은 무심코 있다가 깜짝 놀라 다시 닫아놓는다

읽어주고 다녀갔다는 하트만 눌러주어도 얼마나 감사한가ㅡㅡㅡ

며칠 전 시간이 좀 생겨 작업? 개시를 해볼 생각에 몇 분의 오랜 글벗님 방을 방문하여 글을 읽고 댓글을 쓰려는데 막아놓으신 작가님이 여러분 계셨다

약속이나 한 듯 마음을 쓰셨구나

시간이 많으면 괜찮은데 댓글을 받고 답글을 쓰고 또 품앗이 방문에 댓글을 달아 주어야 하고ㆍㆍㆍ

오랜 부런치 작가로 활동하다 보니 서로가 배려의 폭을 넓혀가고 있구나

역시! 마음이 통하는구나

몇 분의 글벗님 글방 방문을 하고는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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