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파란 여행

새벽하늘 그림놀이

by 한명화
어두운 안개 구간
괴산의 아주 긴 터널을 빠져 나가면?
청명한 하늘이 쨘!
아름다운 나래의 춤
산등성이 따라 긴 놀이터

그제 밤은 비

어제 새벽 고령을 향해 출발

맑은 하늘 감사하며 달린다

새벽을 여는 해님

우릴 따라오며 햇살 놀이 즐긴다

눈이 부시면? 선글라스 쓰라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안경을 바꾼다


이천을 지나 한참을 달리다 보니

이크!

심술꾸러기 안개 나타나 호령한다

조심 또 조심하라고

차들은 속도를 줄이고 서로를 배려하는데

?? ? 그래도 총알이 있네

충청도를 지나는 내내 안개와 동행

괴산의 아주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나타난 경상도

쨘ㅡ!우ㅡㅡㅡ와!

청명한 하늘에 새하얀 구름의 춤

아름답다

하늘도

산등성이를 타고 노는 구름도

밤새 내린 비님은 공기도 세수시켰나 보다


맑은 공기, 맑은 햇살

그리고 아름다운 산줄기의 노래

그 위에 놀고 있는 새하얀 구름

새벽은 이 맛에 달리나 보다

조수석에 앉아 셔터를 눌러대며

비 개인 새벽하늘 그림 놀이에 푹 빠진

흰머리 소녀

행복한 미소로 하루 맞이 담아낸다

새벽하늘 그림놀이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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