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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50511 갑작스레...
설마…했는데 길거리에서 너를 마주쳤어
나도 모르게 건물 벽에 숨어버렸어
왜 그랬을까
갑자기 내린 비에 젖은 내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갑작스레 마주친 그 준비되지 않았던 순간
나도 모르게 숨어버렸어...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걷던 너는 나를 알아봤을까…?
한걸음도 느려지지 않고 지나쳤던 너는
몰라서 그랬을까…일부러 그랬을까
니가 사라져가는 뒷모습 바라보던 그 자리에
한참을 서 있었어
글…사진…그리움의 이야기